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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무너졌어요” -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현장

2009-10-09

현재 동남아시아는 계속되는 대규모 재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지난 달 30일 진도 7.6의 대형지진으로 1천 3백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현장을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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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지진이 휩쓸고 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빠당시, 재난이 발생한 지 9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충격과 신음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현재까지 1천 3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3천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탠딩) 빠당시의 비교적 큰 규모의 암바짱 호텔입니다. 지진당시 세미나를 하고 있어 최소 200명 이상이 매몰됐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피해입니다.

마을 곳곳 가옥들은 마치 전쟁터처럼 무너져 내렸습니다. 가족의 죽음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식량부족으로 이제 생존을 걱정해야 합니다. 아체지진과 쓰나미에 이어 계속되는 대형재난에 한 아주머니는 울분을 토합니다.
INT) 현지주민/이슬람 기독교 할 것 없이 도와줘야 해요

지진 이후 200번 넘게 계속되는 여진에 정신적 충격과 불안도 커져만 갑니다.
INT) 현지주민/계속되는 대형재난에 정신적 충격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 주민들을 돕기 위해 한국교회가 나섰습니다. 7일 출국한 한국교회 봉사단과 예장통합 현지 선교사들은 쌀과 라면, 설탕 등 6개 품목 10일치를 피해가 심각한 지역 10곳 3천 가정에 배급했습니다.
INT) 김종생 사무총장 / 한국교회봉사단
INT) 현지주민 /이렇게 한국이 찾아와 도와줘서 감사해요

한국교회봉사단은 이번 긴급구호 후에도 CTS기독교TV 모금방송을 통해 모아진 성금을 다시 현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폐허가 된 건물과 함께 인도네시아 주민들의 삶도 무너졌습니다. 절망에 빠진 이들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시급합니다. 인도네시아 빠당에서 CTS 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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