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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 필리핀 긴급구호

2009-10-05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불어 닥친 연이은 태풍과 지진으로 구호의 손길이 시급합니다. 이런 가운데 태풍 ‘켓사나’로 40년 만에 최악의 피해상황이 보고되고 있는 필리핀에 한국교회봉사단이 긴급구호에 나섰는데요. 송주열 기자가 재해지역 현지에서 동행취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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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발생해 필리핀과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재산 피해와 사상자를 발생시킨 초강력 태풍 켓사나. 특히 피해가 컸던 필리핀 전역은 켓사나가 동반한 400미리의 물 폭탄 때문에 거대한 호수로 변해버렸습니다.
STD 태풍 켓사나는 국내 행정구역 동에 해당하는 1,300여곳의 바랑가이 250만명의 삶의 터전을 하룻밤 사이에 송두리째 삼켜버렸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일 태풍 파르마가 상륙해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 4일 현재 80만 가구, 390만명의 이재민, 28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현지인들은 태풍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선교사들의 사역지 피해규모도 2천 교회에 달합니다.
INT 로베르토 올리바 (49세) / 이재민
태풍이 올 때 안전하게 피할 수 있도록 높은 곳에 위치한 대피소와 식량, 담요 등이 필요하고, 두 번째로 아이들을 위한 생필품이 절실하다
INT 한경균 선교사 / 예장통합 파송

이에 한국교회봉사단은 지난 9월30일부터 10월 3일까지 1차 긴급구호 팀을 꾸리고, 현지 필리핀교회협의회 NCCP, 해리스메모리얼대학의 협조를 얻어 구호 손길이 닿지 않은 마닐라 동북부 리잘 지역 1천 가구에 긴급 구호 식량을 지원했습니다.
INT 김종생 사무총장 / 한국교회봉사단

10월2일 아로요 대통령이 필리핀 전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재건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봉사단은 “재건 과정에서 전염병이 우려된다”며, “생필품과 함께 구호약품 등 2차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필리핀 수교 60주년,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로서 제일 처음 파병을 결정했던 필리핀의 흙빛 도시 재건을 위해 한국교회의 관심이 더욱 절실한 땝니다. CTS송주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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