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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우수성 세계에 알린다! - 제1차 세계문자올림픽

2009-10-05



세계 각국 문자의 우수성을 겨루고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1차 세계문자올림픽이 오는 7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막됐습니다. 정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도, 몽골, 일본 등 고유문자를 가진 16개 나라가 모여 각국 문자의 우수성을 겨루는 세계문자올림픽 대회가 서울에서 개막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열린 이번 대회는 아라비아 숫자를 전세계가 쓰는 것처럼, 세계에서 가장 편리한 문자를 찾아내 함께 사용하게 하겠다는 한국 목회자들에 의해 마련됐습니다.
SOT 배순직 목사 / 세계문자올림픽 대회장
인류는 67, 8억이 되고 나라는 216개국이고, 종족은 6천, 언어가 6천 개가 있지만 문자를 만든 나라는 16개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16개 나라의 문자를 대표하는 사람이 여기에 다 와 있습니다

대회는 태국, 라오스 등 고유문자를 가진 16개 국가의 학자들이 각국 문자의 창제 원리와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미국, 프랑스 등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8개국 심사위원들이 학문적, 과학적 우수성을 심사해 마지막 날 시상하게 됩니다.
SOT 초우 이유 신 교수 / 홍콩대학교
각각의 중국 문자는 단음절입니다. 즉, 한 중국어 음절로 발음되는 것이죠. 또 각 문자는 한 단어를 뜻하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 대표로 나선 이현복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글의 과학성와 편리성을 강조하며, “세계문자올림픽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자가 없는 나라에서 한글이 쓰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SOT 이현복 명예교수 / 서울대학교
한글은 세계 다른 어떤 문자보다 과학적이고 배우기 쉽습니다. 한 문자가 하나의 소리를 내는 원리를 가진 표음문자이기 때문입니다

세계문자올림픽은 2년마다 개최되며, 2차는 파생문자를 쓰고 있는 26개국이, 2013년에는 문자를 사용하는 전세계 모든 국가가 참여하도록 확대될 계획입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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