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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세계인 문자로! - 제1회 세계문자올림픽 10월 5일 개최

2009-09-30

각 나라 문자의 우수성을 겨루는 세계문자올림픽이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한글의 편리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한 목회자의 노력으로 마련된 행산데요.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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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문자를 갖고 있는 중국, 인도, 이스라엘 등 16개 나라들이 참가해 자국문자의 우수성을 겨루는 세계문자올림픽 대회가 최초로 서울에서 열립니다. 국립대학 교수 등 권위 있는 학자들이 나서 자국문자의 특성과 우수성을 발표하며, 미국, 독일, 프랑스 등 8개국이 공정하게 심사해 가장 우수한 문자를 찾아내는 대회입니다.

20년 동안 전 세계 문자를 연구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글로벌신학대학원대학 배순직 목사에겐 남다른 사명이 있습니다. “세계문자를 연구하며 한글의 편리함을 알게 된 만큼 우리나라 문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문자 없는 나라에 한글을 소개하고 가르쳐 사회발전과 복음전파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INT 배순직 목사/제1회 세계문자올림픽 대회장
바로 예수 믿으라 하면 거부반응이 있잖아요. 한글을 가르쳐 주면 거부반응이 없어요. 한글을 배워 도움이 되고 복음에 호감이 생기면...이 일을 교회가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 문자를 만들어 쓰고 있는 나라는 16개 뿐 입니다. 각 나라에 문자가 생겨난 이유는 다양한데 몽골은 왕족을 위해, 스리랑카는 승려, 일본은 여자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반면 한글은 왕이 백성을 위해 만든 것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쉽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INT 김승곤 회장/한글학회
문자올림픽대회를 통해 한글이 우수하다는 것을 세계에 널리 소개하고 이것이 한글의 세계화를 하루 빨리 이루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문자올림픽은 앞으로 2년마다 개최하며, 올해는 문자를 만든 16개 나라가, 내년엔 파생문자를 쓰고 있는 나라까지 26개국이, 그 다음해는 문자를 사용하는 나라가 모두 참여하도록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최측은 “앞으로 전 세계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곳에 한글학교를 세워 복음전파의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올림픽과 한글 보급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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