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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희망의 국토순례” - 인천혜광학교 나라사랑 고적답사 국토순례

2009-06-19


인천지역 중고등학생 시각장애인 50여명이 나라사랑 국토순례에 나섰습니다. 힘든 여정을 소화해낸 이들 시각장애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동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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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를 뜨겁게 내려 쬐는 햇볕과 무더운 날씨, 달궈질 대로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걷고 있는 이 학생은 1급의 시각장애인입니다. 한걸음 한걸음 힘든 발걸음이지만 친구의 손을 의지해 목적지를 향합니다.
시각장애 학생 50여명이 국토순례에 나섰습니다. 장애를 극복하고 자연 속에서 진취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전문교육기관인 인천혜광학교가 마련한 것입니다.

INT) 이석주 교사 / 인천혜광학교

국토순례 첫 날 경상북도 문경읍 화천리에서 조령 1관문까지 모두 13km를 걸어온 학생들,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해발 487미터 높이의 짚라인이었습니다.
난생처음 타보는 짚라인에 두려움이 앞섰지만 하나 둘 동료들의 도전에 어느덧 자신감이
붙습니다.

INT) 최은영 / 시각장애 1급
INT) 강은주 교사 / 인천혜광학교

이틀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모인 마지막날 저녁 장기자랑 시간,

STD- 학생과 교사들은 낮 동안 쌓인 긴장과 피로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물놀이 공연과 악기연주. 댄스타임까지. 그동안 갈고닦은 숨은 실력들을 마음껏 뽐내고, 연이어 마련된 촛불의식과 캠프파이어를 통해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도 그렸습니다.

INT) 김진영 / 시각장애 1급

불편한 몸으로 국토순례와 힘든 훈련과정을 극복해낸 장애학생들. 이들의 마음에는 어느새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이 타올랐습니다. CTS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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