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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 봉사자 구해요!” - 기독봉사자 기다리는 빈들공동체

2009-06-17

경제불황과 상관없이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을 8년째 돌보고 있는 한 공동체가 있습니다. 매주 4번의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기독인 자원봉사자가 없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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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 뒤편 한 허름한 골목에 위치한 ‘빈들공동체’ 12시에 식사가 시작되지만 예배를 드리기 위해 1시간 전부터 노숙인들이 모입니다. 인근 쪽방에 사는 독거노인들도 반이나 됩니다. 처음엔 찬양 한 곡 부르기도 어색했지만 지금은 6-7곡은 기본, 말씀도 진지하게 경청합니다.

INT 임00(47세)
저희들 같이 없는 사람들 도와주고 참 고맙습니다.

2002년 겨울 시작된 빈들공동체는 처음엔 급식차로 점심을 제공하다가 3년 전부터 장소를 마련해 일주일에 4번 식사를 제공합니다. 정부지원을 받기 위해선 예배를 드리지 않고 식사만 제공해야하지만, ‘어려운 이웃에 가장 필요한 것은 복음’이란 생각아래 정부지원도 받지 않고 항상 예배를 먼저 드리고 있습니다.

INT이반석 장로/빈들공동체

봉사인력은 정석희 목사, 이반석 장로 부부와 부평구에서 이틀 동안 파견 나오는 봉사자 4명이 전부입니다. 하루 5-60인분 식사준비와 설거지, 예배인도까지 일손이 부족합니다. 무엇보다 전도를 위한 사역이기에 기독교인들의 자원봉사와 인근 교회들의 관심이 아쉽습니다.

INT정석희 목사/빈들공동체

하루하루 절실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빈들공동체는 영적, 육적 쉼을 얻는 고마운 곳입니다. 상담을 통해 술을 끊기도 하고 새로운 직업을 찾기도 합니다.

INT 이00(73세)/
음식도 한 가지만 안하시고 여러 가지 하세요. 깜짝 놀랐어요. 이런 교회도 있구나.

낮은 자를 돌보신 예수님처럼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관심과 봉사의 손길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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