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뉴스방송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약 10%인 350만 명이 알코올 중독자 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만 해도 매년 22조원에 이르는데요. 술독에 빠진 대한민국. 복음으로 알코올 중독을 치유하는 곳이 있어 임동재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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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민성식 / 알코올 중독 치료 모임 인터넷 카페 운영 (2003년 치료)
“죽고자 마셨던 술인데, 죽게 되니 살고 싶더라구요.”

열정적으로 환우들에게 자신의 알코올 중독 극복담을 간증하는 민성식씨. 민씨는 과거 하루 소주 40병씩 마시며 매일 토혈을 쏟아내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던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한때 삶의 시한부 선고까지 받았던 그가, 지금은 5천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알코올중독 치료 카페의 개설자가 되었고,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한 사역자로서의 길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INT 민성식 / 알코올 중독 치료 모임 인터넷 카페 운영 (2003년 치료)
알코올 중독자와 그들의 가족을 돕고 섬기는 일에 헌신하고 싶습니다.

민씨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죽음의 문턱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한 기독교 단체의 도움 때문이었습니다.

한국기독교금주운동본부 알코올중독치유센터, 12년전 개원한 이곳은 대부분의 알코올중독치유센터가 삼엄한 경비속에서 감금 치료를 하는 것과는 달리 신앙을 통한 자활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이 알코올 중독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금단현상이나 심리치료를 위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INT 박우관 본부장 / 한국기독교금주운동본부
“알코올중독 치료는 정신병원에서 하는 것보다, 금주학교나 대안학교를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훈련을 시키면”

알코올중독치유센터의 본격적인 치료는 매일 드려지는 5시30분 새벽예배부텁니다. 새벽기도회를 비롯해 하루 3번의 예배를 통해 30여명의 치료 전문가가 우선적으로 영성회복을 돕습니다. 뿐만아니라 시청각교육, 체육활동, 가족치료, 상담치료 등 12주간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를 치료합니다.

INT 박우관 본부장 / 한국기독교금주운동본부

알코올 중독자 3백만, 성인 3분의 1은 언제든 알콜 중독에 걸릴 수 있는 위험에 있는 나라 대한민국. 10년간 1000여명의 환우들의 새로운 삶을 선물한 한국기독교금주운동본부가 복음으로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CTS임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