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따뜻한 설 - 알뜰하게, 넉넉하게!

2009-01-23

경제 불황 속에 맞는 설,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알뜰하게 명절음식도 장만하고 소중한 분들에게 실속 있는 선물도 건넨다면 조금은 넉넉한 설이 되지 않을까요? 정희진 기자가 불황을 이기는 설 쇠기 방법을 전해드립니다.
------------------------------------------------------------------
경기침체 여파와 물가 상승으로 올해 설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습니다. 명절음식 마련에 나선 시민들은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데다 가벼워진 주머니 탓에 씀씀이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설대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INT 신말례 (67세) / 상인
INT 박찬동 (53세) / 상인

경제는 어렵지만 마음만은 넉넉히, 알뜰하게 설을 쇠려는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더 저렴한 물건을 찾아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을 찾고, 가격거품도 빠지고 있습니다.

INT 정정임 (65세) / 경기 광명시
INT 용숙현 (71세) / 서울 관악구
INT 용숙현 (71세) / 서울 관악구
기독교인들도 불황을 이길 지혜를 발휘합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생명직거래장터에서는 시골교회에서 직접 만든 한과, 석화 등을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또 예장생활협동조합에서는 과일, 멸치 등 실속있는 명절선물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구입하는 것만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선물도 있습니다. 기아대책 자선가게인 행복한나눔은 북한 함경북도에서 재배한 콩으로 만든 된장,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들여온 커피 등을 판매합니다. 수익금 일부로 북한어린이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후손들을 도울 예정입니다.

INT 류자형 목사 / 강서제일교회

영하의 기온에 경제한파까지, 어느 때보다 추운 올해 설. 알뜰함과 이웃을 돌아보는 넉넉함이 훈훈한 명절을 만드는 비결입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