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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철거지구 희생자 위한 추모기도회

2009-01-22

안타깝게 숨진 용산 철거지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기도회가 오늘(22일)사고현장에 설치된 임시분향소에서 열렸습니다. 인권단체 등 교계는 성명서와 집회를 통해 진상규명과 조속한 해결을 요청할 계획인데요. 김덕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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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철거민 참사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인권단체들의 움직임에 기독교계가 동참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와 기장 교회와사회위원회 등 17개 기독교인권단체들은 용산 참사현장에서 기도회를 갖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정진우 목사 /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공동의장
그들의 명복을 빌면서 다시는 죽음도 애통도 고통도 강제철거테러 진압도 폭력정권도 없는 그 땅에서 편히 쉬소서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정상복 목사는 현 정부가 가난한 자, 서민을 섬기는 방향으로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복지정책을 세워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상복 목사 / NCCK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부자중심의 정책 인권경시풍조 강권일변도의 경찰정책 이런 것들이 오늘 우리를 이렇게 이 거리로, 이 현장으로 불러 모은 것입니다.

또 기도회에 참석한 기독교계 단체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사건은 경찰의 과잉진압이 부른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아울러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시민단체들의 수사 참여와 이번 참사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속한 보상을 강조했습니다.

김은영 목사 / 한국교회인권센터 사무국장
이번참사를 야기한 책임자인 김석기 서울 경찰청장의 경찰청장 내정을 취소하고 사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 진상규명과정에 시민단체 대표도 참여하여 정확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합니다.

한편 용산 철거민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모인 이들 17개 기독교 단체들은 이번 기도회를 시작으로 타 단체들과 연대해 지속적인 집회를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또 순찬향 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것은 물론 희생자 추모를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CTS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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