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십자가로 하나 - 2009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2009-01-19

개신교와 천주교, 정교회 등 예수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그리스도인의 하나됨과 분단극복, 경제난 해소 등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는데요. 양화수 기자의 보돕니다.

두 개로 나뉘어 서로 갈라져 있는 나무 십자가가 개신교와 천주교, 정교회를 대표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노력으로 하나의 온전한 십자가가 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교회한국대교구가 공동개최한 2009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에는 각 교파에 속한 목회자와 교인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습니다.
교회협 김삼환 회장은 설교에서 “이스라엘 전쟁과 세계적 경제위기, 남북대립과 정치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기에 희망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SOT 김삼환 회장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실 줄 확실히 믿습니다.”

참석자들은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위해, 한국사회 분열극복과 평화로운 공동체를 위해, 그리고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모든 피조세계의 회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SOT 지용수 목사 // 예장통합 부총회장(우측)
“주님, 저희 각자와 공동체들을 도와주시어 주님께서 모든 제자에게 바라시는 일치의 길로 끊임없이 나가게 하소서”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전문을 통해 이 같은 그리스도인의 하나됨을 전 세계와 한국사회가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기도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WCC 세계교회협의회 사무엘 코비아 총무는 예수그리스도의 명령인 일치를 끝까지 지켜가자고 당부했습니다.

SOT 유인촌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천주교, 개신교, 정교회가 하나되어 전 세계 모든 국가의 행복을 위해 기도한 것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SOT 사무엘 코피아 총무 // 세계교회협의회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되라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닌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지난 1908년 로마교황청과 세계교회협의회가 공동으로 기도주간을 정한 이후 매년 열리고 있으며, 특히 올해 기도주간의 일치기도문은 한국 개신교와 천주교가 공동으로 작성해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기도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STD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로 연합한 이번 기도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국사회에 일치와 화해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CTS양화수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