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피랍 땐 이렇게 - KWMA, 단기팀 위기관리 훈련

2008-05-23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 정말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을 만큼 아픈 기억인데요. 그래도 만약 우리 팀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양화수 기자가 그 대처요령을 설명해드립니다.
--------------------------------------------

최악의 인질극으로 기억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의료봉사단 피랍사태.
당시 피랍자 가족 대표였던 차성민씨는 그날의 처절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그보다 더 큰 위험이 어떠한 단기사역팀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INT 차성민 // 아프간 피랍자 가족 대표
가시는 곳에는 무장, 테러단체도 많고 우리 정부가 미국하고 친해지다 보니까 특히 이슬람단체가 많이 노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분을 줬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성이 높습니다.

만약 사역 중 아프간 사태와 같은 피랍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납치상황은 크게 ‘포획 ․ 억류 ․ 구조’의 세 단계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우선 포획단계에서는 납치범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순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는 피랍자 뿐 아니라 납치범들도 극도의 긴장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억류단계에서는 음식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첫째입니다. 취조를 당하는 경우, 미리 질문을 예상하고 일반적인 내용은 자세하고 길게 설명해 고문을 회피하면서, 비밀을 지켜야할 내용 등은 질문을 못 알아듣는 척 연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구조 ․ 석방단계에서는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이 때 통계적으로 인질의 생존률이 가장 낮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안전해 질 때까지 신중함을 유지해야합니다.(CG out)

무엇보다 이러한 대처요령에 대해 사역에 앞서 훈련받는 것이 중요하며, 위기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위기관리기구를 교회나 단체 차원에서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INT 한정국 선교사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우리 단체에서 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우리단체 뿐 아니라 기독교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미래의 위기를 구체적으로 지금 여기서 준비해야겠다고 믿습니다.

STD 납치와 관련된 오해 중 하나는 납치가 곧 살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인질이 납치범에 살해되는 경우는 드물고, 인질의 행동이 생사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대처요령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CTS양화수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