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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방송>몽골소녀 오랑빌딕의 꿈

2008-03-19

농구선수가 꿈인 12세 몽골소녀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희귀병으로 고통 받던 중 몽골에 찾아간 의료봉사팀을 통해 한국에서의 수술이 이뤄졌는데요. 문희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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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의 대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선수의 3점포가 터집니다.
프로팀 경기에 푹 빠져있는 몽골소녀 오랑빌딕. 엉덩이 뼈가 비틀어지고 근육이 말라붙는 희귀병으로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었던 이 소녀도 농구선수가 꿈입니다.

int 오랑빌딕 / 몽골 날라후그
“지금까지는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들이 하는 것만 봤는데 오늘은 진짜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 보게 되서 너무 감사합니다.”

굿모닝병원 손수민 원장은 지난해 6월 실시한 몽골 의료봉사에서 오랑빌딕 양을 만났습니다. 손 원장은 희귀병으로 고통받던 그녀를 한국에서 고쳐주겠다고 약속했고 그린닥터스와 울산 평강교회가 체제비와 항공비 지원을 나서면서 수술이 이뤄졌습니다.

int 손수민 원장 / 울산 굿모닝병원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희귀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어떤 병명 자체가 뚜렷한 게 없어요.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수술결과가 상당히 좋았구요...”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랑빌딕은 앞으로 또 한번의 수술을 받습니다. 울산 평강교회 성도들은 오랑빌딕이 수술로 완치돼 꿈을 이루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int 윤석원 목사 / 울산 평강교회
바라기는 오랑빌딕이 건강해져서 아이 바람대로 고향에 돌아가 기뻐 뛰어놀고 또 그 부모들이 믿음과 굳게 서서 섬기는 교회의 귀한 일꾼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봉사와 헌신으로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게된 오랑빌딕이 건강한 모습으로 몽골에 돌아가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길 기대해 봅니다. CTS 문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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