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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음식경연대회

2007-09-27

연휴는 한국 땅에서 새보금자리를 찾은 외국인들에게는 더더욱 가족들이 그리운 시긴데요. 한국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해 ‘다문화가정 요리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한국의 가족들과 한 팀을 이뤄 고향음식솜씨를 뽐낸 대회를 이윤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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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된장을 넣은 닭고기 요리 ‘치킨피넛스프’를 만드는 콤슨나나. 시누이와 함께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해 고향요리솜씨를 발휘합니다.

int 콤슨나나 (가나)
재미있어요. 맛있어요. (한국에서) 남편과 함께 있어서 좋아요.

중국에서 온 새색시 동해연씨도 고향에서 먹던 ‘소고기완자탕’을 정성스럽게 준비합니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사촌시누이와 대회에 참가해 한국사랑을 표현합니다.

int 동해연 (중국)
남편 사랑하고 한국 사랑해요. 한국사람도 사랑해요. 한국음식도 많이 좋아해요.

대한YWCA연합회에서 주최한 ‘다문화가정 요리경연대회’에는, 필리핀,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온 16명의 결혼이민여성들이 시어머니, 남편, 시누이 등 한국 가족들과 한 팀을 이뤄 고향음식솜씨를 뽐냈습니다. 먼 타국땅에서 느낀 외로움과 낯설음도, 고향음식을 함께 만들고 응원하며 격려하는 과정 속에 한국 가족들과의 정과 사랑으로 바뀌어 갑니다.

int 최정은 팀장//대한YWCA

std 친정고향의 음식을 맛깔스럽게 선보이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손길을 통해,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만들어가는 행복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CTS이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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