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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자 치료과정

2007-09-06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 세력에게 억류됐다 43일 만에 풀려난 피랍자 치료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피랍자들은 빠른 신체회복을 보이고 있지만 정신적 치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인석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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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닷새째인 6일 샘안양병원에서 치료중인 피랍자들은 심각한 외상없이 빠르게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고 있지만 억류생활 중 받은 끔직한 살해위협과 공포로 인한 정신적 후유증은 당분간 치료받아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 김경자 씨

병원측은 이들이 안정을 취할 때까지 인터넷과 휴대폰 등 미디어 사용 자제를 권하고 전담의사를 배치해 정밀치료를 하고 있지만, 피랍자들이 귀국 후 알게된 고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 피살소식. 그리고 연일 끊이지 않는 혹독한 비난여론의 2차 충격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2004년 이라크에서 무장 세력에게 납치됐다 극적으로 풀려난 허민영 목사도 피랍자들의 심적 고통에 대해 언급하고 이들의 빠른 안정과 사회복귀를 위해 국민 모두가 배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INT 허민영 목사/ 2004년 이라크 피랍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때로는 그런 것이 끔직하게 다가오는데 그들은 성도들이고 우리는 목사였는데도 견디기 어려울 겁니다.
그들을 위로해야하고 마음을 접어서 따뜻하게 치유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TD- 돌아온 피랍자들은 심리적 안정을 찾으면 국민들께 모든 것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봉사와 선교논쟁, 구상권에 얽힌 시시비비에 앞서 이들을 향한 교회와 사회의 ‘따뜻한 격려’가 무엇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CTS 양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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