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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교계부터-학력위조 사회 현상

2007-09-05

동국대 교수인 신정아 씨로 시작된 유명인사들의 학력위조 파문이 문화 연예계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우리사회는 학벌콤플렉스라는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계에서도 학력위조 관행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7월 초 당시 동국대 교수였던 신정아씨의 학위 위조 문제가 거론되면서 가짜 학력 문제가 예술계와 연예계, 종교계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지광스님이 서울대 중퇴 학력을 고백하면서 정직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종교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기독교계 역시 학력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최근 ‘정직한 사회만들기, 교회가 앞장서야’란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교계에서도 단기간에, 외국에 나가지 않고, 논문도 제대로 써보지 않고 학위를 받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언론회는 또 “객관적이고 공인된 학교에서 받지 않은 학력이나 학위에 대해 내세우지 말아야 하며 이를 통해 얻은 해택도 정직하게 버리고 자리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NT 조재국 교수 /한국교회언론회 실행위원

또 교계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사회 학력중시풍토를 없애는 데 앞장서고 정직 운동을 대사회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직한 나, 감사하는 우리’란 뜻의 정감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랑의교회, 지난 4월 정직 선포식을 가진 안양 새중앙교회, ‘나부터 정직하자’는 모토로 ‘프롬 미(from me)’ 운동을 벌이고 있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은 정직운동을 펼치고 있는 모범적 사례입니다.

INT 박종언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회위원회

사회 곳곳에 만연돼 있는 학력위조문제, 정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계의 각성과 노력이 필요한 땝니다. CTS 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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