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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7일째 가족들

2007-07-26

탈레반에 의한 인질 피살소식이 공식 확인된 오늘(26일) 피랍자 가족들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지만 최대한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양인석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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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규 목사의 피살 사실이 공식 확인된 26일 한민족복지재단사무실에 모인 피랍자 가족들은 불안과 공포로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끝까지 정부를 믿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외신보도에 동요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차정민 씨/ 피랍자 가족 대표
최선의 방책은 정부를 믿고 따라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가족들은 많이 안정을 되찾고 중심을 되찾고 있습니다.

또 노무현대통령과 협상관계자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이 같은 가족들의 심정을 알리고 피랍된 가족의 무사귀환을 간구했습니다.

INT 제미숙 씨/ 제창희씨 누나
텔레반 여러분 가족들의 아픔을 생각하고 헤아려 주십시오. 여러분도 가족들이 있을겁니다. 가족들의 마음은 국가와 인종, 종교를 초월합니다. 부탁합니다. 간곡히 부탁합니다. 호소합니다.

이날 오전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명예회장 백도웅 목사를 비롯한 종교계 인사들은 가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종교를 초월해 인질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지원활동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히고 한국교회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INT 백도웅 목사/ 前 KNCC 총무

한편 배형규 목사가 살해됐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분당 샘물교회는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안타깝게 희생된 배목사를 그리며 그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교회 비상대책위는 정부로부터 시신 운구 일정을 확인한 후 배목사의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CTS 양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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