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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소식

2007-07-26

탈레반 무장세력이 한국인 의료봉사단 인솔자인 배형규 목사를 살해되고 인질 8명의 석방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협상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된 가운데 남은 인질을 구하기 위한 협상이 피랍 8일째인 26일에도 계속됐습니다.

청와대는 “피랍 한국인들을 억류하고 있는 무장 단체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 그룹이라면서 각 그룹의 요구조건이 통일돼 있지 않아 우리 정부가 협상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해 두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억류돼 있는 한국인 의료봉사단 22명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26일 AFP 통신과 전화 통화에서 "최종 협상시한 이후 한국인 인질이 더 이상 살해되지 않았고 모두 살아있다"며 "아프간 정부는 평화적 해결에 대한 희망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은 가즈니 주에서 바그람 기지로 운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카불 공항에서 민항편이 마련되는 대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한국으로 운구해올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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