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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8일째

2007-07-26

탈레반과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급반전되면서, 외신들은 한국인 피살자 소식과 봉사단 석방 사실을 여러 차례 엇갈리게 보도해, 가족들의 혼란은 극에 달했습니다. 밤사이 한민족복지재단 상황을 이윤정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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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한국인 8명 석방’ 25일 오후 9시경 정부 소식통은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의 협상 결과, 한국인 인질 가운데 8명이 일단 석방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뜻밖의 소식이 전해진 건 얼마 지나지 않은 9시 50분경. ‘한국인 인질 1명 살해‘라는 충격적인 비보가 전해지면서, 가족들의 절망과 혼란은 가중됐습니다.

이어 “안전한 곳에 옮겨진다고 알려졌던 8명의 석방사실도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다시 전해지면서 가족들은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26일 오전 1시 35분에는 AP통신이 서방 관계자의 말을 인용, “여자 6명, 남자 2명이 석방돼 가즈니 주 미군기지로 이송됐다”고 전해 앞선 보도를 뒤집었습니다.

std 봉사단의 피살과 석방소식이 여러 차례 엇갈려 보도되자, 가족들은 희비를 교차하며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5일을 전후한 긴박한 상황변화는, 끝없는 진실공방으로 숨가쁘게 이어졌습니다. CTS이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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