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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의료대장정 - 1

2007-06-26

그린닥터스와 대한의사협회 소속 의료팀이 지난 8일 북한 개성병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8월 3일까지 8주간의 ‘2007 고구려 의료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 의료팀이 중국 요동지역에서 조선족교회와 병원을 돌며 환자를 진료했습니다. CTS 강경원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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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앞으로 8일간, 고구려의 옛 영토였던 중국의 요동지역에서 무료진료활동을 펼칠 그린닥터스와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료팀 40여명이 출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O.T> 2007 고구려 의료 대장정 화이팅!!
인터뷰> 정근 의료본부장 // 그린닥터스 상임이사
백투터 예루살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자는 그런 이스라엘의 사명감을 다시 통일 거대 한국을 대비해서 현지에 있는 선교사님이 더욱 힘을 쏟을 수 있는 그런 하나의 토양을 만들어 주는 그런 역할을 준비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의료팀이 도착한 곳은 중국의 열 번째 도시인 요녕성의 선양.
후진타오 주석은 동북아시아 물류허브를 만들기 위해 선양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100명중 8명이 기독교인이며, 2008년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소수민족과 기독교에 대한 감시가 더욱 철저해 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직ㆍ간접적인 복음전도가 금지돼 선교활동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계광근 목사 // 만융교회
성탄카드로 불신자 가정에 보내 준 적이 있는데 그게 고발이 들어간 거에요. 그래서 그것도 못하고..
인터뷰> 유정일 // 중국 CBMC 북부연합회장
정치적인 문제라든지 종교적인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가 나오면 저희들은 일체 입을 다물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는 고구려 안시성이 있었던 요녕성 안산시의 한 조선족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예배당이 환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병원으로 옷을 갈아입자 의료팀의 진료를 받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환자들은 안과와 신경외과를 비롯한 11개과에서 종합병원 수준의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과다한 흡연과 약물중독으로 불구가 된 왕이만씨.
한국의사의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게 돼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S.O,T> 담배 끊을 자신 있대요? / 예. 끊겠습니다.
인터뷰>왕이만 // 50세, 안산시 칠서구
오늘 진료 받으니까 기쁩니다.
인터뷰> 김강현 // 의사, 한국국립의료원
조선족끼리 몰려 살아서 그런지 언어가 부족한 관계로 약을 먹더라도 무슨 약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고..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기 위한 중국의 역사왜곡이 계속될 뿐 아니라, 복음을 직접적으로 전할 수 없는 땅, 중국. 하지만 한국의료팀의 헌신적인 노력이 이어질 때 중국의 닫혀진 문은 조금씩 열릴 것입니다. CTS 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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