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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목사-조그련 만남

2007-06-22

세계 구석구석을 돌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온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가 이번엔 이북 땅을 밟았습니다. 조용기 목사의 방북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덕원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단일교회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 교회를 오순절 신학으로 50년 가까이 이끌어온 조용기 목사가 복음을 들고 드디어 이북을 찾았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장급 인사 30명이 동행한 이번 방문에서 조용기 목사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 위원장으로 만나 평양에 어린이심장병원 건립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조용기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명년에 은퇴하지 않습니까, 은퇴한 기념으로 내가 무엇보다도 북한 동포를 위해서 심장병원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강영섭 위원장 /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심장전문병원만은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 목사님이 발기하셨는데 아주 적중한 발기라고 봅니다.

이번 합의는 북측이 더욱 적극적이었습니다. 강영섭 위원장은 회담장에서 합의서 작성을 제의했습니다. 하지만 조용기 목사는 당회와 정부의 승인절차가 남았다며 구체적인 협의는 실무진을 통해 논의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병원 운영에 대한 조그련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당부했습니다.

조용기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원회를 구성해서 오늘 강위원장님과 만나서 이 뜻을 전하고, 실무진인 우리 이종근 장로님이 부측 실무진들과 만서 계획을 세워서 우리 당회에 인준을 받아 바로시작하자, 그렇게 해서 오늘 상견례로 온 것입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40여 분간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조용기 목사는 강영섭 위원장을 서울로 초청하며 교회 설교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또 강위원장은 조 목사의 이러한 제의에 ‘대환영’이라고 화답했습니다.

- 빨리 우리 강 위원장님 서울에 어셔서 우리 교회에서 예배 좀 인도 하십시오
- 네~ 그렇게 합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번 만남에서 합의된 평양 어린이심장병원 건립을 위해 다음 달 초 중국 센양에서 조그련 측과 두 번째 만남을 갖고 구체적 건립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은퇴 후 퇴직금으로 평양에 심장병원을 건립하자는 조용기 목사의 제안이 여의도순복음교회 실무진들의 이번 방북을 통해 더욱 급진전 될 것으로 보입니다. CTS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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