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민주항쟁20주년 기념식

2007-06-11

1987년 6월 민주항쟁 20주년을 맞아 성공회성당을 비롯한 광화문일대에서는 민주항쟁 20년 기독교위원회 주최로 그날의 함성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1987년 6월 10일 정오 광화문 성공회 성당앞에 모여 호헌철패와 독재타도·민주쟁취를 부르짓던 종교인들, 군부독재에 항거해 모였던 20년전 기독 민주열사들의 함성이 재연됐습니다.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등 진보측 기독인들은 광화문 일대에 모여 1987년 6월 항쟁의 뜻을 이어 민주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용남 상임위원장 / 6월 민주항쟁 2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군부독재에 항거했던 순수한 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사회 양극화 극복을 위한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근상 신부 / 대한성공회

한편 6월 민주항쟁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기독인들의 활동에 대해 지지하고 한국의 민주화는 국민에 의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10년을 국민의 정부 아래 독재에 종지부를 찍고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잃어버렸던 50년을 되찾은 시절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식 외에도 이날 기독 진보진영인사들은 시청 앞 광장 등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추모행사에 참석하는 등 지난 6월 항쟁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st - 20년 전 이 땅의 민주화 위해 울려 퍼졌던 그날의 함성이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지역과 계층 간의 분열을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큰 원동력이 되길 기대합니다. cts 김덕원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