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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가정2/의사소통 어려워...

2007-06-07

조손가정 대부분이 세대차이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지원이 전무한 실정인데요. 특수성을 고려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시급합니다.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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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유순례 할머니는 손자를 이해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할아버지와 갈등을 일으키는 손자가 불안하기만 하고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SOT 유순례 /충북 청주
잘못될까봐 항상 걱정이 되요. 중학교 3학년인데 작년부터 사춘기가 오나봐...

초등학교 3학년 손자를 키우는 김춘권 할머니도 손자가 자랄수록 학교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걱정되지만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막막합니다.

SOT 김춘권/충북 청주
개인지도를 시켜야 되는데 그럴 능력이 없으니까...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가르치겠는데 3학년까지는...옛날하고는 다르더라고요.

이에 따라 월드비전 충북 용암복지관은 지역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양육의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달라진 교육환경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뿐 아니라 사춘기 아이들과의 대화방법도 지도합니다.

INT 진옥분 과장//월드비전 용암복지관

스탠딩)조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은 양육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세대가 다른 손자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INT 신학례 /충북 청주
선생님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우리들이 많이 듣고 반성해서 잘못한 점은 고치고 ‘애들한테 이러면 안되겠다’는 것을 깨닫죠.

전문가들은 이같은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조부모의 양육권한을 법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또 조손가정의 문제가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만큼 각 지역의 교회가 조손가정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사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INT 박현순 복지위원장//충북 여성민우회

보호가 필요한 노인과 어린이, 이렇게 두 세대로 이뤄진 조손가정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전문화된 사회교육프로그램과 함께 교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CTS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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