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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평생교육의 현장, 신중년사관학교

2024-04-29

앵커 : 각 지역별 소식입니다. 100세 인생 시대가 열리면서 은퇴 이후 제2의 삶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앵커 : 이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포항시에서는 60대 이상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지도자 양성 특화 교육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신기명 기자가 소개합니다.
교장 선생님께 대하여 경례! 감사!

빨간색 교복을 입은 대표의 구령에 맞춰 힘차게 경례하는 학생들, 이곳은 포항시가 운영 중인 신중년사관학교 교육 현장입니다.
포항시는 지난 2014년 신중년사관학교를 설립하고 60대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지도자 양성 특화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6~70대 노년층을 새로이 ‘신중년’으로 규정짓고 사회적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우선자 장로 / 신중년사관학교 교무실장]나이는 사회로 봤을 때는 노인이지만 몸과 마음이 아주 건강한 젊은 세대인거죠 지금 장수시대에 가정에만 머물러야 되는 분들이 아니라 지식 습득과 함께 솔선수범해서 사회에 멋진 어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교육하고 있습니다)

신중년사관학교는 노후관리·건강·재테크 등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주제 특강과 탁구·생활음악 등의 취미 교육뿐만 아니라 정보화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최신 기기 관련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도들은 “학교를 통한 배움의 장이 일상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진호 생도 / 신중년사관학교]학교에 다니는 옛 추억도 생각나고요 새로운 친구 만나서 같이 운동도 하고 즐겁게 지내니까 10년은 젊어진 것 같습니다

[정영자 생도 / 신중년사관학교]아예 몰랐던 부분을 여기 와서 많이 배우고 접하다 보니까 사회생활에 나가서도 여기서 배운 것들을 응용해서 쓸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100세 인생 시대가 열리면서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자 포항시는 포항양포교회가 20년간 운영 중이던 노인대학을 우수 사례로 선정하고 이를 모델로 하여 신중년사관학교를 설립했습니다.

아울러, 포항양포교회 김진동 목사를 교장으로 선임하여 학교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겼습니다.

포항시 교계 인사들이 교직원으로 봉사하고 있는 신중년사관학교는 ‘감사’를 주요 핵심 가치로 삼고 사회봉사와 기부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진동 목사 / 신중년사관학교 교장]
어른들에게 국가에 대한 감사 또 가족들에 대한 감사 이 사회에 대한 감사 이런 정신을 많이 심고 싶었고 어찌 보면 (감사가) 성경적으로 신앙적으로 아주 깊이 있게 우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의미 있(습니다)

신중년사관학교의 교육과 섬김이 향후 대한민국 100세 시대의 이정표가 되길 기대합니다. CTS뉴스 신기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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