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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 총회, 장애인 사역 돌아보며 하나님나라운동 실천

2024-04-23

앵커: 지난 장애인 주일, 총회 차원에서 장애인 사역 현장을 방문한 경우도 있었는데요.

앵커: 장애인 사역을 격려하기 위해 나선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 소식, 장현수 기자가 전합니다.

교단 정신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우리 사회에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 지난 21일 장애인 주일에는 총회 임원회와 사회복지위원회가 지적 장애인 공동주거시설을 방문해 장애인들을 만나고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날 총회가 찾은 시설은 사회복지법인 예가원, 경제적 형편이 어렵거나 마땅한 보호자가 없어 몸을 의탁할 곳 없는 저소득 장애인들이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곳으로 장애인의 인격 존중을 최우선 운영방침으로 삼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예가원은 주거시설 예가원을 비롯해 경기도 내 7곳의 시설을 운영하면서 장애인 자립과 자활을 돕고 있습니다.

예장(백석) 김진범 총회장은 “우리 모두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마음을 갖고 서로 사랑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고 말했습니다. 또, “교단 차원에서도 장애인 사역을 위해 보다 깊은 관심을 두겠다”며 장애인 사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김진범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
여러분은 너와 내가 아니라 저와 여러분이 다 한몸이고 공동체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누가 누구를 어떻게 하는 게 아니라 서로 사랑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여러분이나 저나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고 또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여러분의 삶의 모든 길도 형통하게 해주시는 줄 믿습니다

예가원 원장 정권 목사는 “총회 임원회가 시설을 방문해 격려해 줘 큰 힘이 됐다”며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적지 않은 우리 사회의 현실 속에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교회가 더 큰 관심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희망했습니다.

[정권 목사 / 사회복지법인 예가원 원장]
교회도 장애인들이 가면 그렇게 자유스럽게 맞이하지 못하고 우리 사회도 똑같고 어떤 거리에 나가거나 어떤 음식점에 가거나 시장에 가거나 그랬을 경우에도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그 시선이 그렇게 자유스럽지 않고 마치 어떻게 보면 안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난 것처럼 그런 태도를 갖는 인식의 부족함이 많다 생각이 들고요

본인도 신체장애를 안고 있는 정 목사는 12평 무허가로 시작해 37년 동안 한결같이 장애인 사역을 해오며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할 수 있었고, 2001년 법인을 분당으로 이전해 장애인들의 자활을 위한 활동과 직업훈련을 돕고 있습니다.

김 총회장은 장애인 자립·자활을 위해 사용해 주길 당부하며 예가원에 재정적 지원과 함께 쌀 2,000kg도 전달했습니다.

[정동윤 목사 / 사회복지사]
장애인 주일을 맞아서 이렇게 예장(백석) 총회에서 저희 예가원에 직접 여러 임원 목사님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장애인과 관계된 기관들 특별히 우리 예가원에 더욱더 신경 써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장애인 사역이 허락하는 사랑의 품 안에서 꿈을 키워가는 이들. 예가원의 돌봄 속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 중인 윤세연 씨는 시설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윤세연 / 지적장애 2급]
예가원 여기 계신 분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너무 사랑해 주시고 또 온 마음을 다해서 잘해주시는 게 그게 저는 (예가원의) 큰 자랑이라고 봅니다 두 번째는 신앙 신앙적으로 정말 간절하고 신앙도 같이 잘 이끌어 주시고 큰 자랑인 것 같아요 이 두 가지가

한편, 예장(백석) 총회는 올해 장애인 주일을 기점으로 매년 장애인 주일마다 총회 산하 장애인 시설을 방문하는 격려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예장(백석) 장종현 대표총회장은 “우리 사회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없도록 하나님나라운동에 힘쓰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자립과 자활 지원에 적극 나서는 교단이 되길 당부했습니다.
CTS뉴스 장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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