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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내는 사람들, ‘오래참음’과 ‘온유함’을 더한 사회적 가치

2024-04-19

앵커 : 매년 4월 20일은 장애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와 개선을 위해 장애인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선 장애인 의무 고용을 확대하고 있지만 장애인이 취업하기란 쉽지 않은 현실인데요.

앵커 : 한 크리스천 기업에서는 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고용해 전문가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회사의 장애인 고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50인 이상의 민간 사업주에 장애인 의무 고용을 3.1%로 지정했지만 장애인들이 직장을 지속적으로 다니는 고용유지율은 3개월 평균 18%에 그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시작한 주식회사 향기내는사람들은 한국에서 규정한 15가지 장애인 유형 중 취업률이 가장 낮은 정신장애인을 고용했습니다. 이 회사 임정택 대표이사는 대학생 때 하나님의 커피라는 뜻을 담아 커피 브랜드 ‘히즈빈스’를 만들었습니다. 커피를 교육해 장애인 커피 전문가를 양성하며 장애인 고용유지율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정택 대표이사 / ㈜향기내는사람들]
장애를 갖고 계신 분들도 본인만의 달란트가 있는데 그것을 잘 발견하는 거 또 그에 맞춰서 꿈을 꾸는 거 그에 맞춰서 성장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계속 훈련하는 그것을 기반으로 지금 교육하고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15년간 회사를 경영하며 터득한 방법을 활용해 ‘장애인 고용 기업 컨설팅’도 시작했습니다.
장애인을 고용하고 싶지만 채용 방법을 모르는 기업, 장애인 고용유지를 지속하기 위한 커리큘럼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장애 고유 특성을 살려 11단계로 세분화했습니다.

[박수현 본부장 / ㈜향기내는사람들]
저희는 궁극적으로 장애가 커리어(직업)가 되게끔 하자라는 게 목표거든요 전략적으로 연결시켜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비즈니스가 되기도 하고 또 더 나아가서는 정말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삶이 바뀔 수 있는데 기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히즈빈스 커피 브랜드는 36개 매장, 167명의 장애인 전문가들이 최고급 원두를 로스팅하거나 바리스타, 커피차, 케이터링 서비스, 온라인 몰 유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니버설 디자인 컨설턴트로 시각장애인도 고용해 장애인 카페 이용의 어려움을 없애고자 노력했습니다. 장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허경현 컨설턴트 / ㈜향기내는사람들]장애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이래서 어딜 가나 서비스로 그게 정말 충당되면 너무 좋겠지만 거기까지 갈 길이 머니까 누구의 도움을 받기라기보다는 내가 독립적으로 이만큼은 할 수 있다 이 정도 수준까지 올려놓고 싶어요

필리핀에서도 매장을 운영하며 전 세계 장애인을 바라보는 임정택 대표이사,
“장애인과 일하면 불편하겠다는 사회적 편견이 있지만 오히려 변화를 경험해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임정택 대표이사 / ㈜향기내는사람들]
장애인들과 함께 한다라고 했을 때 뭔가 불편하고 어려울 수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저는 우리 선생님들을 통해서 더 많이 위로받고 공감받고 힘을 얻거든요 또 함께하는 그 사랑과 환대 속에서 우리가 하나 되는 새로운 문화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장애인과 함께 일하며 세상에 온전한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CTS뉴스 이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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