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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복지센터, 장애인 선교를 넘어 해외 선교로

2024-04-17

앵커 : 각 지역별 소식입니다. 지체장애인들로 구성된 예향복지센터가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음악회가 개최됐는데요.

앵커 : 특별히 모든 수익금은 잠비아 기독학교 홍수 피해 지원금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음악회 현장을 이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잠비아희망선교합창단]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소리와 합창단의 하모니로 가득한 이곳은 예향복지센터 30주년 음악회 현장입니다. 잠비아희망선교합창단과 경남리틀싱어즈, 에제르앙상블과 창원시남성합창단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신앙훈련을 선도한 예향복지센터의 30년 발자취를 음악으로 축복하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전 태 목사/ 예향복지센터 이사장]
특히 홍춘기 원장님은 본인이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장애인 분들을 30년 동안이나 변함없이 섬기는 모습에 도전을 받고 또 감동을 받고 지나온 30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30년이 너무 기대됩니다

이번 음악회에 주목할 점은 모든 수익금이 잠비아 신겐덴데 크리스천 미션스쿨의 홍수 피해 복구와 교실 증축 등의 비용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신겐덴데 크리스천 미션스쿨은 예향복지센터가 장애인의 선교를 넘어 해외 선교의 꿈을 품고 나눔선교회와 함께 2018년에 설립한 학교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이상기후 현상으로 발생한 홍수가 미션스쿨의 교실과 외벽에 피해를 입혀, 학교는 운영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향복지센터가 움직인 것입니다.

[김홍규 선교사 / 잠비아희망선교합창단 단장]
학교가 잠기게 됐어요 그래서 거의 3분의 1 정도가 금이 가고 페인트나 시멘트 작업한 것들이 대부분 벗겨져서

[홍춘기 목사 / 예향복지센터 원장]
6년 전에 지었던 학교가 있는데 작년에 홍수가 나서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30주년 음악회) 수익금으로 학교를 보수하고 또 교실 하나라도 증축하고자 이 일을 기획하고 추진하게 됐습니다

예향복지센터는 교계와 지역 주민들에게 소식을 알려 학교 보수와 증축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특별히 잠비아에서 활동 중인 김홍규 선교사도 잠비아희망선교합창단과 함께 한국으로 달려와 음악회에 힘을 보탰습니다.

또한 창원에서 활동 중인 합창단들도 함께해 음악회를 빛냈습니다.

이에 따라 음악회에는 지역 교회와 지역 주민 6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뮈인다 지휘자 / 잠비아희망선교합창단 지휘자]
(미션스쿨을 돕기 위해) 단원 17명 정도로 구성해 한국에 왔습니다 우리는 2023년 6월부터 지금까지 이번 공연을 위해 연습했습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고 오늘 밤무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션스쿨은 지역 교회의 도움으로 보수가 마무리되고 있으며, 예향복지센터는 교실과 관사, 놀이터 증축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CTS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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