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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유럽 난민 프랑크푸르트 선교대회

2024-04-16

앵커 : 각 지역별 소식입니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누 21:10)”라는 끝날의 징후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전 세계엔 전쟁과 기근을 피해 고향을 떠나는 수많은 난민이 있습니다.

앵커 : 독일에서 이들을 위한 따뜻한 시간이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신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독일 경제와 금융의 중심이자 유럽 중부의 허브 도시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곳에 특별한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11년째 난민들을 위해 사역하는 프랑크푸르트 한인 침례교회 장세균 목사를 중심으로 열린 제11차 유럽 난민 프랑크푸르트 선교대회에 한국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한 것입니다.

[장세균 목사 / 프랑크푸르트 한인침례교회]
여기 난민이 엄청 많습니다 독일 땅에 골고루 퍼져서 없는 동네가 없습니다 그들을 선교사화 하고 그리고 자기 모국에 가서 가족들, 친척들, 친구들을 전도하는 매개체로 삼으려고 그렇게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선교사의 요청으로 2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 정착을 도왔던 것이 인연이 돼, 11년 동안 난민 사역을 이어온 장세균 목사. 그는 독일의 선진적인 난민 사회보장에 따라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모여든 난민들을 만나왔습니다. 늘 여유롭지 못한 생활로 지친 난민들을 매주 패스트푸드점에 초청해, 허기를 채워주며 말씀과 삶을 나누고 성경 필사를 권면했습니다. 

이렇게 복음을 받아들인 난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선교대회는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의 빈, 그리스 아테네와 튀르키예의 앙카라 등에서도 진행됐습니다.

[오미드 / 이란 난민, 42세]
이번 콘퍼런스에 두 번째 참석하는데요 한국말에서 페르시아어로 직접 통역해 주셔서 잘 이해되었고 준비해주신 말씀이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또, 선교대회를 통해 한국분들과 연결이 돼서 감사했습니다

[김종훈 선교사 / 아프가니스탄 소망교회]
이 난민 국가에 그들의 교회를 그들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저희가 훈련시키고 돕고 기대해 주는 것이 저희 사명이고 저희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여러분께서 같이 기도해 주시고 그리스와 독일과 여러 유럽에 정말 아프가스탄의 젊은 교회들이 많이 생겨서 오히려 유럽을 깨우고 (유럽에 귀한 젊은 신자들이 유럽교회에 많이 유입되어서 서로 돕는 그런 귀한 모습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제11차 유럽 난민 프랑크푸르트 선교대회에는 광주일신교회 박상태 목사, 광주한빛교회 문희성 목사, 오산침례교회 김종훈 목사와 튀르키예 김종훈 선교사, Ulm 한인교회 유대식 목사와 열방 곳곳에서 모인 성도들이 강사로 함께 해 난민들을 격려하고 직접 경험한 복음의 능력을 전했습니다. 

[문희성 목사 / 광주한빛교회]
기본적으로 세례를 받게 하고 또 독일어를 배우게 하고 그런 모든 과정을 거쳐서 난민들이 이곳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다 하는 이야길 들으면서 아 이들을 위해서 정말 우리가 기도해야 하고 또 이들이 건전한 신앙을 가지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필요가 있겠다 생각이 되어지고

[김종훈 목사 / 오산침례교회]
6년 전에 침례받았던 두 형제가 아마르, 매그다드 형제 두 형제를 다시 만났습니다. 너무 많이 성숙해 있는 모습을 보고 이 사역이 정말 보람된 사역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어서 앞으로도 계속 후원과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상태 목사 / 광주일신교회]
(정치적인,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40일을 유럽을 걸어서 독일까지 왔다고 하는 그런 과정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의 신앙생활을 많이 돌이켜 보았습니다. 주님 때문에 또 정치적인 이유때문에 이곳에 와서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이 감동이 되어졌고 저들의 미래가 조금은 불투명하지만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돌아갑니다

고향과 삶의 터전을 떠나온 난민들을 위로하고, 상처나 갈라진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심어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완성해 가는 난민 사역.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눈과 마음이 향해야 할,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습니다. CTS뉴스 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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