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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티니에 최초의 의과대학을!

2023-02-01

앵커 : 아프리카에 남부에 위치한 나라 에스와티니는 에이즈 감염률이 최고로,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감염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의과대학이 없어서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앵커 : 이를 돕기 위해 한국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에스와티니 최초의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승귀 기자의 보돕니다.

병원이 없어 의료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에스와티니 읍서베니 지역. 이곳에 아프리카미래재단과 7개 기관이 연합해 무료 의료진료를 진행했습니다. 내과, 영상의학과를 비롯한 6개 과 40여 명의 의료팀은 한국에서 준비해온 초음파 검사기와 약품 등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살폈습니다. 한국 의료진의 세심한 섬김에 3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석해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INT 폴린/에스와티니 진료 환자
오늘 새벽 4시에 와서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는데, 좋은 분들이 오셔서 친절하게 진료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INT 박상은 대표/아프리카미래재단
저희가 이곳에 와서 진료를 함으로써 우리 선교사님들께서 이 지역을 조금 더 주민들과 스킨십도 나누고 깊이 있게 전도하시기 위해서 저희가 지원사격을 겸해서 왔습니다.

INT 이정태 선교사/에스와티니
(지역) 어르신들이 오셔서 다 기도해 주고 좋은 말씀 다 해주고 그래서 이런 기회가 자주 있기를 (바란다고) 그들이 저한테 말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너무 기쁩니다.

한국에서 방문한 의료진들은 에스와티니 정부 병원에서 열린 국제 의학 학술대회에서 최신 의학 기술을 발표하고, 에스와티니 현지 의사들과 미국, 대만 등에서 온 의학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에스와티니는 에이즈 감염률이 세계 최고로 국민 4명당 1명이 에이즈 감염자인데도 불구하고, 의사를 양성하는 의과대학이 없습니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2006년부터 한국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에스와티니 최초의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간호학과와 약학과를 비롯한 7개 학과는 2013년부터 운영 중이며 의과대학에 대한 에스와티니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르면 연내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박재형 선교사/에스와티니기독의과대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여기 (의과대학) 실습실과 강의실이 다 준비가 돼있고요, 특히 컴퓨터센터 도서관 이런 것이 다 준비가 돼있습니다. 그래서 의대를 설립해서 이 나라에 기독 의사로서 정말 충실한 그런 의사를 배출하도록 지금 열심히 에스와티니기독의과대학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중남부 아프리카 한인 선교사를 섬기고 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에스와티니, 잠비아, 에티오피아 4개국을 방문하는 비전트립을 2주간 진행했습니다. 아프리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비전트립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INT 박상은 대표/아프리카미래재단
이곳에 저희가 의과대학을 세우기 위해서 지난 15년 동안 노력을 해왔는데 우리나라에 초창기에 선교사님이 들어오셨던 것처럼 들어오셔서 연세의대나 이화의대나 이런 의과대학을 세운 것처럼 저희도 이곳에 의과대학을 세우는 일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습니다.

의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에스와티니에 최초의 의과대학이 세워져 더욱 건강한 미래를 함께 누리길 기대합니다. CTS뉴스 정승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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