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하나님을 향한 작은 날갯짓, ‘청주광림교회의 ESG 사역’

2023-02-01

앵커: 전국에 있는 CTS 뉴스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시간입니다. 전국의 생생한 소식 오늘은 CTS 대전스튜디오 연결합니다.

앵커: CTS 대전 스튜디옵니다. 내가 사는 지역이 교회 덕분에 깨끗해진다면 어떨까요? 청주시의 한 교회가 환경을 살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투명하게 운영하는 모습, 즉 ESG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청주광림교회의 사역이야기, 손의연 기자가 전합니다.

청주시 복대동에  위치한 청주광림교회, 지난 2020년, 이곳에  부임한 정대위 목사의 눈길을 끈 것은 다름 아닌 교회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였습니다.

인근 초등학생들의 등굣길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정대위 목사와  성도들은 교회 주변을 정리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쓰레기 배출 방법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이 노력은 이웃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손의연 기자 / sonredo@cts.tv
청주광림교회 옆에 위치한 골목입니다. 3년 전만 해도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 이곳은 교회와 성도들의 노력을 통해 어느새 청정지역으로 변화됐습니다.

환경을 위한 교회의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매주 목요일이면 성도들은 함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을 통해 복대동 일대를 정화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모아진 쓰레기 중 일부는 수선 작업을 통해 새활용, 즉 업사이클링 제품이 되어 오래된 선풍기는 시계로, 플라스틱 숟가락들은 전등으로 변신하는 등, 지역의 쓰레기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INT 정대위 목사 / 청주광림교회
제가 실제로 겪었던 일이기 때문에 제가 이사를 와서 쓰레기를 어떻게 버려야 될지를 저도 몰랐었고 외국인들 같은 경우에는 더욱더 (어렵고) 몰라서 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는 생각이 제일 컸고요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환경 정화를 넘어 교회는 지역과도 더욱 밀착하기 위해 교회 건물 1층을 개방했습니다.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는 물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다음세대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까운 거리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INT 장병수 / 청주시 복대2동 통장
지역 주민들한테 많이 배려하는 모습에 상당한 감동을 받고 있어요 지역에 청주광림교회만큼 사랑받는 교회가 있을까 생각합니다

특별히 친환경 사탕수수지를 활용한 교회 주보와 그 안에 적힌 지난달 전기료 납부내역, 절기마다 진행하는 녹색 전시회는 결국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공공경영까지 모두 잡는 이른바 ESG 목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대위 목사는 자신의 사역이 크지 않은 일이라며 작은 것에서부터의 시작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INT 정대위 목사 / 청주광림교회
나비효과라고 하잖아요 제가 하고 있는 사역들이 그런 것 같아요 작은 것부터 시작했을 때 더 큰 영향력으로 나타난 것을 몸소 경험을 하면서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실천하면서 시작하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하나님을 위한 작은 고민과 그에 반응한 청주광림교회의 작은 날갯짓이 하나님의 큰 날개가 되어  청주시를 사랑으로 감싸 안고 있습니다. CTS뉴스 손의연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