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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서 꿈을 찾아요!

2004-06-17

청소년들의 일탈된 행동을 보고 비난하기보다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함께 고민을 해결하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특히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열고 그 재능을 키워주는데 노력하는 선생님들을 송세희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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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방황을 하던 19살 김성겸군은 요즘 학교 울타리의 갑갑함을 드럼으로 잊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2번 있는 연습시간만 되면 가슴 속에는 알 수 없는 에너지가 끓어오릅니다.

인터뷰) 김성겸 / 서울 동대부고 3학년

김군은 전문 연주가로서의 꿈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와 부모님은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을 아직 이해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성겸 / 서울 동대부고 3학년

자칫 끝없는 방황으로 이어질 뻔했던 김 군을 붙잡아준 것은 바로 한 교회가 만든 음악학원의 선생님들! '청소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거리 공연에서의 만남이 인연이 됐습니다. 특히 현재 밴드를 구성해 활동 중인 선생님들의 경우 김군처럼 10대에 방황했던 경험들이 있었기에 마음 열기가 쉬웠습니다.

인터뷰) 허진석 음악교사 / 청소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그들의 특별한 음악사랑이 나이를 뛰어넘어 친구로 만든 겁니다.

인터뷰)임상현 음악교사 / 청소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선생님과 아이들은 한달에 2번 정도 거리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공연을 통해 아이들은 음악에 대한 전문성과 자신감을 키우게 됩니다.

자신의 경험을 거울삼아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음악 교사들. 편견없이 바라봐 주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아이들은 전문 음악인으로서의 비상을 꿈꿀 수 있습니다.

CTS 뉴스 송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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