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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안수를 논한다

2004-06-09

한국교회에서 여성목사에게 안수를 주고 있는 교단은 불과 몇 개 밖에 안되는데요. 최근 여성 안수에 대한 논의가 교계 여성 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신학자협의화와 여성신학회가 주최한 여성 신학 심포지엄 박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성신학자들의 시각에서 여목사의 안수를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7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렸습니다.

여성안수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여성 목사 안수의 역사적 배경 고찰과 이에 대한 성경적 당위성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신대학교 김애영 교수는 여성안수는 근본적인 문제이며 여성 은사에 대한 평가절하와 억압은 성령 자체를 거스르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애 교수 / 한신대학교 신학과

일부 보수진영에서 여성 안수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개진되고 있지만 이는 성경 속 여성 사역에 대한 올바른 해석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황영자 전도사 / 총신대 신대원 여성동문회

또한 사역 현장에서 일부 여성 목사 안수가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나 거부반응은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인식했습니다.
한편 참석자들은 여성안수는 진정한 교회 공동체를 향한 밑거름이라는 데 모두 동의했습니다.

-성명옥 총무 / 예장여교역자전국연합회

가부장적인 사고방식과 여성 목사에 대한 선입견이 여전히 팽배한 교계에서 여성 목사 안수를 정착시키기 위한 물밑작업은 한 동안 주요 이슈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CTS 뉴스 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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