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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어머니

2004-05-12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당당히 가정을 꾸려나갈 뿐 아니라 자신보다 힘든 이웃들을 섬기며 살아가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기독교 가정생활위원회가
올해 선정한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를 송세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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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 정영순 집사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한 달 간 컴퓨터 방문교육을 위해 정 집사가 찾는 곳은 강북구청 번1동의 한 가정집.
장애1급으로 거동이 불편한 김종열씨에게 기본적인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영순 집사 / 공능교회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또 격려해 주는 정집사 때문에 배우는 학생도 2시간 수업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인터뷰) 김종열 / 강북구 번1동

정영순 집사는 1990년 남편이 갑자기 행방불명 된 뒤, 지금껏 홀로 시부모님을 섬기며 살고 있습니다. 정 집사는 현재 강북구청과 상천초등학교 등에서 컴퓨터 강사로 활동하고 있고, 2002년부터는 방송통신대 컴퓨터 과학과에 입학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윤리위원회는 11일, 새가정 창간 50주년기념 감사예배에서 정영순 집사에게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했습니다. 남편이 없는 상황에서도 두 자녀를 믿음 안에서 잘 자라도록 돌보고, 땀 흘려 일하면서도 배우기를 쉬지 않고 자기 계발에 힘써 왔을 뿐 아니라 넉넉치 않은 가정형편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를 돌보며 살아가고 있는 점을 인정받은 겁니다.

인터뷰) 정영순 집사 / 공능교회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어 냄을 믿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정영순 집사의 열정 속에서 우리는 이 시대의 장한 어머니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CTS 뉴스 송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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