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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걸어요'

2004-04-21

20일 제 2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곳곳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들이 펼쳐졌습니다. 장애아동과 일반학생간에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나눌 수 있었던 축제의 현장을 송세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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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개최된 2004 파담 걷기 대회.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성베드로 학교의 장애아동과 유한공고의 일반학생이 짝을 이뤄 하늘공원까지의 걷기대회를 시작합니다.불편한 몸 때문에 층계가 아닌 먼 거리로 돌아가야 하지만 오랜만에 나온 야외나들이에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이준호 / 중3 성베드로학교
문샛별 / 고3 성베드로학교

장애와의 담을 허무는 ‘파담행사’에는 장애아동과 일반학생, 학부모와 교사 등 모두 5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하늘공원에 가까워 질수록 첫 만남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어느덧 친구나 형제처럼 가까워집니다.
인터뷰) 이민경/ 3학년 서울 유한공고
곁에서 바라보던 학부모들도 자연스런 어울림에 안심이 됩니다.

인터뷰) 임미순/ 학부모, 서울시 구로구

정상에서의 휴식시간. 공원 걷기대회를 기념한 핸드 프린팅에는 장애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도하는 간절한 마음들이 담겨 있습니다.
(기자 브릿지)하늘공원까지의 걷기외에도 이처럼 풍선만들기와 특별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색색깔 풍선 만들기와 얼굴에 그림 그리기, 그리고 캐릭터와의 사진촬영 등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한 통합 프로그램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도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느끼게 합니다.

인터뷰) 신성식 교장 / 성베드로학교

장애아들의 닫힌 마음이 열리고 일반학생들의 편견이 사라진 장애인 날은 마음으로 나눌 수 있는 사랑이 있기에 모두에게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준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CTS 뉴스 송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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