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한부모 가정 아동 복지 문제없나

2019-07-16

앵커: 국내 한부모 가정이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율로 봐도 한부모 가정의 수가 전체 가정 수의 약 10%를 차지할 정돈데요.

앵커: 한부모 가정 아동들을 위한 복지에 문제는 없을지 알아봤습니다. 장현수 기잡니다.

지난 5월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른 2017년 기준 우리나라 한부모 가구 수는 총 155만 3,166가구. 이중 18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는 36만 2,564 가구입니다.
입법조사처가 한부모 가구수의 증가를 예상하는 가운데 전국 한부모 가정의 가장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성가족부의 2018년 조사 결과, 한부모 가정의 재정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평균 가처분 소득은 219만 6,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가처분 소득 389만 원의 56.5%에 불과한 겁니다.

재정난에서 비롯된 양육의 어려움에 처한 한부모 가정의 경우 자녀가 성장 과정에서 문제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돌봄공백이나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심리정서발달에 어려움을 겪거나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는 게 복지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 “관련 단체들과 정부가 생계비·양육비 지원은 물론 의료지원, 돌봄지원 등 실제적인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다양한 가족의 형태 속에서 다음세대가 빈곤과 차별을 겪지 않고 자랄 수 있도록 아동 복지의 방향성을 설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Int 최예진 센터장 / 홀트아동복지회 미혼한부모지원센터

“한국교회도 다음세대에 관심을 갖는만큼 한부모 가정 문제에 더 큰 관심을 둬야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지원금 전달 같은 일회적인 지원에서 나아가 교회를 평일에 아이 돌봄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사회에서 상처 받은 한부모 가정 구성원들을 종교의 힘으로 끌어안고 한부모 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설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꿈꿀 기회를 잃는 다음세대가 없도록 한부모 가정 복지에 대한 다각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보입니다. CTS뉴스 장현수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