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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에 물과 빛 전해 - 사랑의 우물 300호 준공식

2012-10-01

앵커 : 물과 전기 우리에게는 불편함 없는 자원이지만, 지구촌 곳곳에는 가난으로 물과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국내 한 선교단체가 캄보디아 씨엠립 오지마을에 우물을 파주고, 태양전기를 설치하며 복음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이명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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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앙코르와트’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여행지로 급부상한 캄보디아 씨엠립. 하지만, 관광지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이곳에서는 빗물을 항아리에 받아 사용하거나 집 옆에 웅덩이를 파서 물을 사용하는데, 육안으로 보기에도 사람이 마실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45세, 수인성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지난 8일, 2008년부터 캄보디아 오지마을을 돌며 우물을 기증해 온 나눔선교회가 이번엔 라억마을에 300호 우물을 파고,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김덕규 목사 / 나눔선교회 대표
여기에 사랑의 우물을 하나 판다는 것은 그저 사랑의 우물 하나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엄청난 하나님의 역사가 우물과 더불어함께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우물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이 시대의 거룩한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사랑의 우물 준공식에는 라억마을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근처 마을과 교회에서도 참석해 우물 준공식을 축하했습니다. 나눔선교회는 참석한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이 일이 예수그리스도로 인한 것임을 전했습니다.

하이(37세) / 300호 우물 수혜자
우리 가정에 이런 좋은 우물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와 함께 나눔선교회는 시소폰 지역의 교회를 방문해 태양전기 8세트를 기증했습니다. 몇 해 전만해도 전기가 없는 지역에 발전기를 사서 달아줬는데, 기름 살 돈조차 없는 현지 주민들에게는 현실성이 없는 대안임을 깨닫고, 하루 충전으로도 일주일을 쓸 수 있는 태양전기 ‘솔라’를 기획한 것입니다.

정경섭 선교사 / 나눔선교회 실행대표
저희들이 전기를 시설해 줌으로 인해서 야간시간에 예배도 드릴 수 있고, 성경공부도 할 수 있고, 또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의 공부방도 될 수 있어서 이 태양전기가 설치되는 곳마다 복음이 얼마나 많이 전해지는지 모릅니다.

아직도 물과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오염된 물을 마시고, 해가 떨어지면 꼼짝없이 움직이지 못하는 오지에 물과 전기, 복음을 전하는 나눔선교회는 앞으로 세계 각지의 오지를 돌며 사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CTS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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