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뉴스방송

앵커: 흩어진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한가위. 크리스천으로서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내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바람직한 추석문화 만들기. 김인애 기자가 전합니다.
-------------------------------------------------------------------
오복희 권사 / 서울 서초구
박승호 집사 / 서울 서초구

가족 간 추억을 만드는 명절. 가정 사역 전문가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과 특별한 가족비전예배를 드릴 것을 제안합니다. 특히 올해 추석이 주일인 만큼 함께 감사예배를 드리고 돌아와서는 올 하반기에 바라는 기도제목을 글로 적어서 함께 나누고 축복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한편, 믿지 않는 가족들과 모인 자리에서는 가정예배를 드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제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음식준비나 청소 등 가족들을 위한 봉사에는 적극 참여하는 지혜로운 자세, 그리고 무장된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의수 목사 / 사랑패밀리센터

어렵게 한자리에 모인 추석이지만 정작 가족이 함께 어울릴 만한 놀이문화가 절대부족하다는 것 또한 큰 고민거립니다. 전문가들은 내 믿음의 발자취를 찾는 ‘가족성지순례’를 제안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니던 예배당을 돌아보고 아버지가 섬겼던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옛날 어른들은 어떻게 신앙을 이어갔는지 자녀들에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 겁니다.
가족만의 전통놀이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추석카드를 친지에게 보낸다던지,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봉사활동,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사진을 찍어 가족 신문 만들기 등 작지만 알차고 거운 추석문화를 함께 하며 가족 간에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의수 목사 / 사랑패밀리센터

올해 추석에는 온 가족이 기도와 지혜로 무장해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찬 뜻 깊은 명절이 되길 소망합니다. CTS 김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