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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칼럼 교회가 말한다’ - 이정익 목사

2012-09-27

앵커: CTS칼럼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CTS칼럼니스트 이정익 목사의 칼럼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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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 한국교회는 목회자 세습 문제가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그런데 이 목회자 세습 문제에 대해서 감리교에서 큰 결단을 이루었습니다. 이 세습 문제는 한국교회가 고민하고 또 해결해야 할 문제였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에게 위화감을 주는 그런 풍조였습니다. 그리고 부의 대물림이라는 부정적 측면도 있었습니다. 우리 교계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이 문제는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기독교를 폄하하고 부정적으로 묘사할 때 단골로 거론되던 것이 목회자 세습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감리교단에서 장정위원회가 이 문제를 아주 용기 있게 개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마침내 헌법개정연구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62.8%라고 하는 다수가 찬성해서 가결이 됐습니다. 말 그대로 감리교에서는 목회자 세습 문제, 이 문제가 이루어지지 못하게 됐습니다. 감리교는 그동안 수장이 없이 4년여 동안 시간을 끌어왔습니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일반법정의 눈을 기대하고 또 의지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밖에서 볼 때도 답답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사회가 보는 비판적 시각도 뜨거웠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이 세습 문제의 매듭을 풀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더 나아가서 한국교회는 이것을 시발로 해서 다른 많은 문제를 잘 풀어나갔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지금 위기입니다. 분열로 각종 얼룩진 사건들로, 바람직하지 못한 사태들로 지금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선례가 앞으로 한국교회를 거듭나게 하고 또 새롭게 발전해 나가는데 디딤돌이 되고 기초가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새롭게 거듭나고 재정돈 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이번 감리교의 용단을 우리 모두 기대하면서 미래의 새로운 도약으로 발전될 것을 기대하고 믿습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소망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CTS 칼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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