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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총회장에게 듣는다-통합총회장

2012-09-25


9월 교단별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된 새 집행부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WCC부산총회와 찬송가 공회 등 한국교회가 함께 해결해야할 사안들이 이제 각 교단 새 집행부의 손에 달려있는데요.
CTS는 새로선출된 신임총회장을 만나 교회 연합사업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을 그 첫시간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손달익 총회장을 김덕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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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총회장님 올해 무거운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임기동안 꼭 이루고자 하시는 사업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먼저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두실 생각이신가요.

Q. 임기 중 중점사업은?

총회장 : 대부분 우리 장로교단들이 다 그렇지만 저희 교단이 금년에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고, 따라서 금년은 새로운 한 세기를 준비해 나가는 과정이 되겠지요. 그리고 제 자신이 여러 차례 밝혔지만 장기 발전을 위한 앞으로 한 세기의 발전을 향한 밑그림을 그리는 그런 것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 총회장님 요즘 한기총과 한교연 두 연합기관을 두고 교계가 시끄럽습니다. 한국교회 일치운동을 위한 총회장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Q. 교회일치운동에 대한 생각은?

총회장 : 교회연합 운동이 자칫 잘못 되는 자리 다툼이나 영향력 다툼으로 변질되기가 쉽죠. 연합운동이 예전 본래 목적으로 돌아온다면 대화도 가능하고 문제도 풀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하나로 묶어 나가겠다는 근본으로 돌아온다면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기자 : 통합총회가 예장합동총회와 교계의 여러 사안에 대해서 대립구도가 아니냐 하는 시선이 있습니다. 총회장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Q. 예장 합동총회와 관계는?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된 게 사실이죠. WCC는 태생적으로 찬성과 반대쪽에 있었고, 찬송가 문제도 그렇고, 한기총 문제도 그랬고, 지난 1년간 거의 대화를 못했습니다. 양쪽 교회 지도자들 사이에 이에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이 되면 진심으로 대화를 하면서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직제나 교례에서 일체하고 있는데 미세한 부분에 차이가 있습니다만, 대화가 불가능할 만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대화를 통해서 풀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 내년 WCC부산총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통합총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하고,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Q. WCC 부산총회는?

유치 작업을 할 때부터 저희가 중심에 있었습니다. 또 저희 교단 인사들이 이 일에 핵심에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WCC 부산총회의 성공여부에 대해서 우리 교단이 할 일이 많다, 그렇게 생각하고 또 저희는 한국 우리나라에 있는 여러 교회, 여러 단체들을 묶어나가는 말 그대로 통합의 기능을 잘
감당 할 수 있는, 전체 한국교회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그 결과가 한국교회의 전체의 부흥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기자 : 안 그래도 교계가 시끄러운데 이단사이비 또한 판을 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으로 통합총회의 역할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대책이 있을까요.

Q. 이단대처는?

이단에 대해서 저는 2가지를 생각하는데, 하나는 이단을 규정하는 일에 있어서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것과, 명백한 이단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가 전체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공감하고 있는 또 인정하고 있는 그런 집단들에 대해서 한국교회가 보수 진보를 나누지 말고, 한 목소리를 내고 강경하게 대응하고 여기에 이단들의 사회적 폐해를 일반 사회에 알려서 사회적인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으로 함께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기자 : 대선을 앞두고 요즘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 많은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난국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Q. 대사회적 위기 극복은?

참 가슴 아프고 부끄러운 현실이고, 오늘까지 한국교회를 이렇게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나 또 우리 선배 지도자들께 면목이 없는 현상들이 반복 되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기본적으로 생각한다면 우리가 본질을 잊어버린 것 같아요. 그리스도인이 무엇이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또 교회는 무엇이며,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여기는 본질에서 이탈해서 보는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가장 기본적인 본질의 정체성의 회복 여기서 부터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성급하게 은퇴하고 미봉책으로 붕대감고 그런 방법으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과감하게 들어낼 것은 들어내고 수술할 것은 수술하고 우리 역시 원래 그리스도인의 모습 또 주님께서 원하시는 원래 교회의 모습 그 본질로 돌아가는 정체성 회복을 시작한다면 하나님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기자 : 마지막으로 총회 회원들과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해주시죠.

Q. 당부의 한 말씀..

교회가 어렵습니다. 전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사회적인 신뢰도에 있어서 또 교회 밖의 따가운 지적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고, 내부적으로 영적 동력이 좀 감소된 느낌도 있고 성장도 지체되고 그렇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한국교회 전체연합과 일치가 중요하고 성도 한 분 한 분이 본연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매우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모두가 나 한 사람만이 아니고 우리 한 교단만이 아니고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이고 하나님의 영광과 관련된 참 두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근신하는 마음으로 믿음으로 돌아가서 원래의 자리에서 신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고 용기,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일에 동참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 네 총회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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