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이집트 선교, 미래는?

2012-06-20


앵커: 이집트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민주 대선에서 무슬림형제단인 무함마드 무르시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 지고 있는데요.

앵커: 친이슬람주의자인 무르시가 당선될 경우 이집트 현지선교가 위축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과 함께 민주화 흐름을 타고 현지선교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현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이집트가 60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 민주주의 대통령 선거를 치뤘습니다.
이집트 최대 이슬람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의 모하메드 무르시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이집트 소수 기독교인과 국민들, 선교사들은 종교적 차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선교사들은 "이집트인들은 대선에 나온 샤피크와 무르시 두 후보를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며 "친이슬람주의자인 무르시 당선 이후 예배와 교회 건축을 금지하는 등 기독교에 대한 차별이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지난 14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따라 의회가 해산 명령을 내리는 등 정국의 혼란이 가중되는 만큼 향후 현지선교전략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바나바 (가명) / 이집트 선교사 --------- 전화 CG
여기 기독교인들인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슬람 샤리아법을 도입하고, 그럼으로 인해 기독교인들 생활에 위축을 가하는 히잡을 쓴다든지 하는 등의 행위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집트 내 현지 선교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동선교 전문가들은 "이집트 선거는 민주화 흐름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보고 있으며, 무르시 정부가 들어선다 해도 이슬람 급진주의로 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도흔 총무 / 중동선교회

특히, 이슬람 형제단이 국회를 장악한 뒤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이 이집트 국민들에게 노출되는 등 현지에서는 이슬람주의, 무슬림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현지 변화에 따라 이슬람선교가 오히려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바나바 (가명) / 이집트 선교사 ------ ---- 전화 CG
특히, 기독교 사역을 하는 사람들은 기독교적인 자유, 예배의 자유, 종교의 자유가 이집트에 더 있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0년 만에 민주적인 선거를 치루는 등 민주화에 더욱 다가서고 있는 이집트,
중동과 이슬람 선교에 대한 세계와 한국교회의 관심이 이집트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CTS 유현석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