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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호빈 선교사 시신 입국

2012-06-04

앵커: 중국에서 조선족 선교활동을 펼치다 지난 27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故 강호빈 목사의 유해가 오늘(4일) 오후 4시 30분경 유족과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앵커 :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섬김에 교단 관계자들은 물론 한국교계가 애도를 표하고 있는데요. 보도에 정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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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조선족 선교활동을 펼치다 27일 교통사고로 순직한 강호빈 목사의 유해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운구행렬에는 강호빈 목사의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관계자와 선교사, 유족들이 함께 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사고차량을 직접 확인하고 교단 관계자들과 입국한 사모 이성심 선교사는 “고인이 중국 입국 전 이미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다”면서 “이 땅에서 사명을 다하고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죽음을 위해 순종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성심 선교사 / 故 강호빈 목사의 사모

외교통상부 발표에 따르면 강호빈 목사는 지난 5월 27일 오후 2시경 연길의 2차선 도로에서 마주오던 버스와 정면충돌한 뒤 가슴파열로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故강호빈 목사의 죽음은 지난해 8월 연길의 한 주차장에서 괴한에게 독침공격을 받은 후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난 사건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故강호빈 목사는 지난 1995년 중국으로 건너가 연변해양대학에서 기독인재 양성에 힘썼으며, 2007년 목사가 돼 조선족 선교에 헌신해 왔습니다.

최베드로 선교사 (가명) / 중국

故 강호빈 목사의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측은 “강호빈 목사의 죽음이 남북한의 특수한 관계와 한중 외교적 상황에서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다뤄지지 않길 기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강 목사의 희생은 순교적 죽음”이었다면서 “중국당국이 아직까지 공식발표를 하지 않은 만큼 보다 정확한 사건 설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순태 총무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다 58세의 이른 나이에 순직한 故 강호빈 목사의 빈소는 천호동교회에 마련되며, 발인예배는 6일 오전 9시 드려질 예정입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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