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이단.사이비 대책 인천시 범시민연대 기자회견

2012-06-01

앵커: 신천지로 인한 피해와 그 심각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어제 신천지대책한국기독연대가 신천지 폐단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이단사이비대책 인천시범시민연대도 신천지 피해자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앵커 : 인천시범시민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신천지의 최근 활동을 폭로하는 등 신천지 인천지부 성전 건축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수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3년 전 신천지에 입교한 아내의 지나친 교리 강요와 신천지 교인과의 잦은 교류로 인해 가정의 불화가 시작됐다는 김현성씨. 가출을 하면서까지 신천지에 빠져있는 아내를 보면서 김씨는 “신천지는 반사회적인 집단이며, 가정을 파괴하는 일을 자행하고 있다” 고 확신했습니다.

김현성 (가명) / 신천지 피해자
어떻게 애가 젖을 먹는 상태에서 보름씩이나 들어오지 않고 그러는지 이유를 맨처음엔 잘 몰랐었는데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신천지에서 다 명령을 내린거더라고요. 각본을 다 짜고서 진행을 했던거죠.

신천지의 새성전 건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에서도 신천지로 인한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입교 후 가정을 돌보지 않는 아내, 신천지 교리를 강요하고 폭행까지 일삼는 동생 등 가족으로 인해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피해자들이 어렵사리 나서 신천지 폐단의 심각성을 폭로했습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는 "신천지로 인한 피해 신고가 전국적으로 10만 건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가정의 불화 뿐 아니라, 폭행, 가출, 학업포기 등 사회 전반에 걸친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신현욱 소장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구리상담소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가정을 파괴하고 또 반사회적인 여러 가지 피해사례들을 통해서 종교를 사칭한 범죄집단, 반사회적인 공공의 적이라는 인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단.사이비대책 인천시범시민연대는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의 증언처럼 신천지로 인한 문제는 이미 종교적인 차원을 넘어선 사회적 문제임을 자각하고,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신천지 인천지부의 새성전 건축 문제와 관련해서도 10만 명 서명운동과 함께 대책 세미나, 신천지 소속의 위장 교회 명단공개 등 적극적인 자세로 맞서기로 했습니다.

이건영 목사 / 이단‧사이비 대책 인천시 범시민연대
계속해서 우리가 이 일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기도회도 있고, 일깨우는 세미나도 있고, 서명운동도 있고 필요하면 정치적으로도 접근해서 이 문제가 사회적인 관심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기자회견 장에는 사전에 초청되지 않은 언론사의 난입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도를 넘어서고 있는 피해사례들. 한국교회와 지역사회의 강력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김수지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