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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실행위원회, 사무총장 선임은 연기

2012-05-31

앵커 : 한국교회연합이 오늘(31일) 첫 실행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앵커 :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는 대표회장에게 위임했지만, 사무총장 선임 건은 공방 끝에 결국 연기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김인애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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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이 창립 후 첫 번째 실행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예장통합과 백석, 대신, 기하성 등 회원교단과 단체 파송 실행위원 71명이 출석한 가운데 한교연은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행보를 서둘렀습니다. 먼저 창립 당시의 정관 심의, 개정은 해당 위원회에 일임했으며, 법인설립 총회 날짜와 장소 결정도 대표회장에 위임했습니다.
한교연은 또 대표회장 선거 당시 총대 파송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예장 개혁총연에 대해서 “총대 파송문건 확인 결과 선거인 명부에 전혀 문제가 없으므로, 교단 안에서 논란을 바로 잡을 것”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사무총장 인준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실행위원들이 사무총장에 내정된 안준배 목사의 소속 교단인 기하성 여의도측이 한기총을 행정보류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기 때문입니다. 또 한기총이 기하성 여의도측의 최명우 목사를 총무로 선임한 가운데 같은 교단 인사를 사무총장에 세우는 것도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문원순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한기총의 모 인사에게 놀아나는 교단도 아니고 또 기하성에 놀아나는 교단도 아니에요. 한기총에서 기하성에 있는 모 목사님을 총무로 선임한 게 돌발상황이 발생되어서 우리 통합측에서 같은 기하성의 인사를 선임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기하성 여의도측의 고충진 부총회장은 “최명우 목사의 한기총 총무 선임은 교단과 관계없이 개인이 결정한 것이라 안준배 목사의 한교연 사무총장 선임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기총에 대해서는 “오는 6월 6일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서 행정보류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사무총장 선임은 기하성 여의도측의 결의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고충진 부총회장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측)
한기총의 행정보류 문제를 임원회에서 결의를 했고요. 최명우 목사는 일체의 우리 교단에서 지원같은 것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 개인의 의사에 맡기는 것이고, 6월 6일날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가 열립니다. 이런 중대한 문제 때문에요.

그동안 한기총과 한교연 활동에 있어서 중립적인 모습을 유지해 왔던 기하성 여의도측, 사무총장 선임을 둘러싼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TS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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