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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의 사회․종교적 폐단의 심각성을 알리는 기자회견

2012-05-31

앵커: 최근 이단, 사이비로 인한 폭력, 가정파탄 등이 교회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기독교계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에 대해 강력대처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정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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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국교회언론회, 한장총, 한목협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신천지대책 한국기독교연대'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신천지의 폐단을 알리고 교계와 사회 전체의 강력한 대처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참석자들은 신천지가 기독교를 비방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공개했습니다. 기독교단체, 목회자 개인에 대한 비방 동영상 중 약 75%가 신천지에서 제작됐으며, 유포자 가운데 신천지 신도가 319명으로 68.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안희환 목사 / 기독교싱크탱크 대표
지속적으로 전략적으로 상당히 많은 기독교 비방록 영상을 많이 올렸는데 신천지들에 의해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되고 명예훼손 영상들이 유포가 되었는데 이런 것들에 의해서 처벌하는 기준, 실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반기독교적 활동 외에도 신천지 탈퇴 신도를 대상으로 한 납치와 집단폭행, 이로 인한 가정파탄 등도 지적됐습니다. 특히 참석자들은 "신천지가 자행하는 범죄에 대한 공정한 조사,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관계당국에 해명과 함께 재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신천지대책 한국기독교연대 성명서
허위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 것을 소득공제원 행정을 조사하여 개선하고 시민의 제보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축소하고 형사고발 조치하지 않은 세무서와 국세층의 관계자를 문책하라.

신천지 기독교연대에 따르면 최근 신천지는 정책적으로 정치인과 정당 포섭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정정당 가입을 유도하고 신도들을 경선 유세장에 동원하기도 했다는 겁니다. 참석자들은 대규모 인력동원이 필요한 정당과 정치인들이 신천지의 선거운동지원제안 등을 거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엄승욱 총무 /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저는 어떤 특정 당이나 어떤 후보나 정치인의 문제가 아님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그건 우리 사회의 문제이고요. 우리 가정들이 박살나고 있어요.

한편 기자회견장 밖에선 천지일보 기자를 자칭하는 이들이 회견장 진입을 시도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사이비, 이단에 공동대처를 시작한 한국교회. 이단세력이 우리사회에서 뿌리 뽑힐 수 있도록 더 강력한 활동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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