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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상담 프로그램

2012-04-26

앵커: 또래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청소년시기, 친구들과의 상담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빵셔틀, 왕따 등 수위가 높아지는 학교폭력을 막기위한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는데요.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최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초장중학교.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학생들이 직접 선택한 동아리활동에 참여하는 날입니다. 한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주제로 고민을 나누고 직접 각색한 인기 개그 프로그램을 친구들과 선생님앞에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빼앗는 것을 봤다. 빼앗기는 걸 봤는데 그걸 방관만 하고 있었다. 방관하는건 폭력이에요. 폭력은 처벌받는거에요

특별히 이 동아리는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장중학교가 올해부터 실시한 또래상담 프로그램은 1년동안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4명의 또래상담사를 지원받아 교실에서 직접 상담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선생님들에게 말하기 어려웠던 점도 나를 잘 이해해주는 친구나 선후배에게 쉽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해 왕따나 학교 폭력으로부터 예방하기 위해섭니다.

김연준 2학년/ 초장중학교
강문선 교장 / 초장중학교‘학교폭력이 교실에서 제일많이 일어난다’ 이렇게 아이들이 답변을 했습니다. 근데 우리 애들이 그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상담을 주로 친구와 많이 하는 것을 포착을 해서. 학기초에 동아리활동을 구성을 할때 아이들이 상담을 제일 많이하는 친구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

또래 상담사를 지원한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초장중학교는 청소년 교육센터 '십대의 벗'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십대의 벗'에서 파견된 전문 상담 선생님들은 인성훈련, 다양한 상담 사례와 기법 등을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할 방침입니다.

황동환 원장 / 십대의 벗
공감법, 대화법 그 다음에 수용법, 반영하는법 이런것들을 가르쳐들어가고 지금 초창기에는 본인자신의 자아를 회복시키고 내가 상담사라는 정체성, 내가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내자신이 이일이 참좋다. 이런것들을 느끼게 하는 작업을 시작하고 있고요

1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전문상담사들에게 교육을 받은 또래상담사들은 각 학급으로 돌아가 문제가 있는 친구들의 상담을 실시합니다. 또한 매주 교내 상담교사와 그 내용을 모니터링하며 학교 폭력 예방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학생들이 직접 나선 건강한 학교 만들기. 또래상담 프로그램으로 활짝 웃는 교실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CTS최병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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