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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출연

2012-03-30

앵커: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활동 3개월 만에 ‘한국교회연합’이라는 새로운 연합기구를 창립하게 됐습니다. 29일 열린 총회에서는 경선 끝에 대표회장이 선출됐는데요. 한국교회연합 김요셉 대표회장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대표회장님 안녕하세요? 먼저 한국교회연합 창립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출연자: 교회연합단체들이 모두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본래 취지와 목적과는 상관없이 이탈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더 이상 잘못되기 전에 바로 잡자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국교회연합의 창립은 개혁과 회복의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한기총을 둘러싼 갈등이 봉합되지 못한 채 새로운 연합기구가 출범되는데 대한 우려가 컸던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연합을 창립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다고 보십니까?

출연자: 우리가 그동안 한기총의 정상화를 위해서 다양한 채널과 방법으로 많이 노력해왔습니다. 그런데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한 특정인의 교권쟁취에 모든 것들이 고착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회의 진행이나 운영자체가 법과 상식이라는 궤도를 이탈하게 되고 파행이 잇따르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불법들이 기독교 자체에서는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앵커: 한국교회연합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한국교회가 모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활동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출연자: 이미 소견서에서 밝혔습니다만 그동안 실추된 한국교계의 명예를 회복하고 하나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기독교와 한국교회로 공격하는 안티세력들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기독교가 그동안 실현해 온 값진 사역들을 이 사회에 널리 홍보하여 실추된 기독교의 이미지를 쇄신하겠습니다.

앵커: 한국교회연합 출범의 발단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였던 만큼 앞으로 한기총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실지가 중요해 보이는데요. 한기총에서는 한국교회연합 출범에 대해 ‘한기총 이탈자’들이라 표현하며 강경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기총과의 갈등, 어떻게 풀어가실 계획이신가요?

출연자: 종교개혁자인 칼빈이나 루터가 이탈자들이 아닙니다. 당시에 카톨릭교회만 있었는데 그 교회지도자들이 잘못 되어 초대교회의 모습을 이탈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탈된 교회를 원래의 교회모습으로 회복시킨 자들입니다. 우리 한국교회연합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심도 있는 대화로 풀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일각에선 한국교회연합과 한기총 양쪽에 가입한 교단과 단체들이 한기총을 탈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회원 문제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출연자: 우리는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한국교회연합이기 때문에 어떤 세력을 늘리기 위한 소모적인 씨름은 원치 않습니다. 그것은 각 교단의 뜻에 맡기고 오직 한국교계가 하나 되는 일에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오는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기독교계를 대표해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연합기관이 과연 어디인가 하는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총선과 관련한 활동도 염두에 두고 계신지요?

출연자: 우리 한국교회연합은 순수한 한국교회의 연합기관입니다. 때문에 정치권력이 어떤 세상적 세력에 의해 이용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에 역행되는 일에는 당당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앵커: 네 잘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홍재철 대표회장과 적극적으로 대화하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출연자: 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홍 목사님께 이렇게 제안하려고 합니다. 홍 목사님도 금년 1년으로 끝내시고 저도 1년으로 끝내고 명년에는 하나 되어 함께 새로운 대표회장을 세워 한국교회의 하나 되는 면모를 보여드리고자 노력 하겠습니다.

앵커: 네 아무쪼록 대표회장님 강조하신대로 한국교회가 분열보다는 순조롭게 하나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김요셉 대표회장님 오늘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오늘은 비대위 측 대표의 입장을 들어봤는데요. 다음시간에는 한기총 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를 스튜디오에 초청해 한기총 사태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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