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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를 폭로하다” JMS 탈퇴자 기자회견

2012-03-28

앵커: 일명 JMS교라고 불리며 교주인 정명석씨를 추종했던 주요 활동가들이 JMS를 탈퇴하고 그 실체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여신도 성폭행은 물론 살인교사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는데요. 보도에 최기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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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천 / JMS교 前수석부회장
피해여성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저희가 전도하고 관리했던 JMS회원들에게 진심으로 회개합니다.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 소위 JMS교에서 정명석을 재림주이자 메시아로 섬겨오던 탈퇴자들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20년 이상 부흥강사, 각 지역 순회강사로 활동했던 탈퇴자들은 과거를 회개하고 정명석의 범죄행각과 실태의 심각성을 폭로했습니다. 특히 월성, 상록수, 민들레 등 여성 관리조직의 실체를 알리며 교주 정명석의 성적 행각을 폭로했습니다.

조경숙 / JMS교 前서울지역장
자기를 믿고 따르는 여자 성도들 중 마음에 드는 키크고 예쁘고 젊은 여자들을 면담해 준다고 불러다가 수없이 간음을 하였습니다.
김진호 / JMS교 前선교회 사무국장
심지어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이러한 범죄의 대상으로 포섭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500여명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탈퇴자들은 정명석에게 보내진 여성도들의 나체 동영상과 사진 등 입증자료들을 제시하며 은밀하게 자행되는 범죄행각의 심각함을 호소했습니다. 또, 지난 2009년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교주 정명석씨가 옥중에서도 불법으로 편지와 영상을 송수신하며 조직을 관리하고 있음도 밝혔습니다.

김진호 / JMS교 前선교회 사무국장
(여성도들의) 사진을 받아서 마음에 드는 여자들은 자필로 상록수로 임명한다는 편지를 감옥에서 내보내고 있습니다. 감옥에서 내보내는 이 편지도 불법입니다.

지난 2003년 10월 정명석의 사주를 받고 반JMS 활동을 하던 김모씨를 테러한 후 9년 동안 도피생활을 하고 있던 민종운씨도 한 달 전 JMS를 탈퇴하고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민씨는 “사이비 교주의 말에 미혹돼 범죄를 저질렀다”며 기자회견 후 자수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민종운 / JMS교 前섭리신학교 회장
정명석이 본인을 사주하여 피해자에게 저지른 범죄 교사행위와 본인의 범행사실을 자백하고 수사기관에 자수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한편 탈퇴자들은 다음 주 초 현재 JMS교의 전권을 장악하고 있는 지도자 10여명을 성범죄 공범으로 고발하고, 자행되고 있는 범죄들에 대한 수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조경숙 / JMS교 前서울지역장
저희는 우리 대에 이 고통을 끝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순진하게 속고 있는 불쌍한 사람들을 구해내야겠다는 일념뿐입니다.

한편 JMS 측은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김진호 씨 등 탈퇴자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사실 규명을 주장했습니다. CTS 최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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