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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엄마 어렸을 적엔

2012-03-28

앵커: 60~70년대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우리네 이야기와 말씀 속 성경이야기를 헝겁인형으로 표현해 옮겨놓은 이색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소박한 부부 작가의 마음이 담긴 전시회를 이명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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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엄마 손에 끌려 희망이발관 앞까지 온 더벅머리 아이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것 같고, 할아머지가 길을 묻자 손님 머리를 다듬던 이발사 아저씨가 나와 친절하게 안내를 합니다.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익살스런 표정과 몸짓 하나까지 헝겁 인형들이 펼쳐 놓는 우리네 이야기가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추억이 되고, 어린 자녀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린시절을 함께 여행합니다.

허헌선, 이승은 작가

이승은 허헌선 부부 작가의 ‘엄마 어렸을 적엔’ 전시회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4월 15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1994년 첫 선 이후 그동안 전시됐던 작품 중 45점들이, 새로운 작품인 <송아지가 아프면>, <어느 하루>와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 그림책으로 만들었던 작품과 해마다 한 점씩 만들어 온 성경이야기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정서연 / 서울 마포구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렸을 적 모습을 보니 재미있었어요.
이원순 / 서울 노원구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좋아서 눈물이 나와요. 너무 좋고 옛날 그 모습 들이...어쩜 이렇게 잘했을까...감사하게 잘 봤습니다.

가난한 시절, 남루하고 소박한 그 시절 그 이야기를 접한 관람객들은 오랜 기억을 꺼내 추억을 되새깁니다. CTS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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