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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사순절

2012-03-26

앵커: 사순절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교회들도 부활주일을 앞두고 사순절을 지키고 있는데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경건하게 보내기 위한 세계교회의 다양한 활동을 이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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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예수 부활 전 40일, 우리 죄를 대속하신 예수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을 특별히 보내기 위해 세계교회들은 다양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WEA세계복음주의연맹은 사순절 동안 매일 성경을 읽을 것을 권고합니다. 현대의 다양한 서적 속에 영의 양식인 성경읽기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지금, 사순절 기간 매일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자는 취집니다. 또 광야에서 금식하고 시험받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되살리기 위해 이 기간 동안에는 몸에 해로운 음식을 자제할 것을 강조합니다.

WCC세계교회협의회는 올해 사순절 주제를 ‘물의 경제’로 정해 지키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체의 근원인 물이 부족해지고 오염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물의 소중함,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하자는 겁니다. WCC는 물 오염으로 인한 환경 문제, 물 부족으로 인한 분쟁 등이 전 세계가 풀어야 할 과제인만큼 “물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하나님의 정의와 창조세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묵상하는 기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가 주제인 오는 2013년 WCC부산총회에서도 세계적인 물 문제가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박성국 목사 / WCC총회 한국준비위원회
물을 독점하는 사태까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환경문제로 인해 고갈되는 현상도 보고 있기 때문에 교회나 신도들은 이것을 경건한 차원에서 물의 중요함 혹은 생명의 존엄성에 관한 육성과 기도 등으로 진행하고자 이 주제가 나왔습니다.

이밖에 영국 성공회는 아이폰 어플을 개발해 매일 사순절 관련 성경구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순절 기간동안 성도가 지키거나 바꿔야 할 생활습관을 입력하고 매일 체크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고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기, 물로 인한 세계 이웃의 어려움을 돌아보기 등 사순절을 보내는 뜻깊은 실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CTS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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