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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연중기획 장로교 100년을 찾아가다

2012-03-21

앵커 :'CTS 연중기획 장로교 100년을 찾아가다', 장로교 100주년을 맞아 CTS에서는 오랜 신앙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교회들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나라 최초의 벼 재배지이자 3.1운동, 한국전쟁 등 겨레의 피가 스며있는 김포 지역을 찾아가봤습니다. 올 해로 118주년을 맞은 김포제일교회의 역사와 비전, 최기영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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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벼 재배지이자 세계의 관문인 국제공항이 세워졌던 경기도 김포. 널따랗게 펼쳐진 김포평야와 함께 강화와 서울을 잇는 48번 국도를 연하는 이곳에 언더우드 선교사의 숨결을 간직한 김포제일교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1894년 유공선, 방성삼 등 8명의 초대교회 성도들이 걸포리에서 가정예배를 드린 것으로 출발한 김포읍교회의 사역은 1905년 언더우드 선교사가 헌납한 대지에 성도들이 예배당과 교육관, 사택을 건축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맞게 됩니다. 이후 1913년 이춘경씨의 장로장립과 함께 김포읍교회는 지역 내 심방과 전도에 힘쓰는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이재택 장로 / 김포제일교회

처음 예배당이 세워진 자리를 110년 가까이 지켜오면서 김포제일교회는 일제통치와 3.1운동 시절에는 항일운동의 기지로, 한국전쟁 당시에는 야전병원으로써 역사의 현장이 됐습니다. 굴곡진 역사만큼이나 말씀으로 무장한 채 그 시기를 헤쳐 온 성도들의 공적은 후손들에게 그리스도의 피가 뭍은 복음을 전해줬습니다.

김동청 목사 / 김포제일교회 7대 담임목사

생명 하나, 하나에 천하보다 귀한 가치를 두고 전도하는 전통은 지역사회를 섬기고 나누며 사랑을 전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처받은 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음악회를 열고 식사를 나누는가 하면 지역 경찰서에 김치를 전하고, 장기기증에 동참해 생명 살기기 운동에 앞장서는 등 일상이 곧 소통이자 전도의 연결고리인 겁니다.

김동청 목사 / 김포제일교회 7대 담임목사
...그런 면에서 우리가 봉사하고 한 영혼을 사랑하는 그 가치를 우선적으로 두면 모두 예수믿게 되죠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 다시 오고 싶은 곳이 되기 위해 영적 놀이터를 지향해가는 교회, 한반도의 서부 전선에서 통일한국을 위해 북녘 땅을 향한 선교를 준비하는 교회, 118년 전 가정예배로 시작된 신앙의 터전 위에 김포평야의 황금빛 물결을 닮은 예수 그리스도의 비전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최선숙 권사 / 김포제일교회
김동청 목사 / 김포제일교회 7대 담임목사

CTS 최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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