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목회자 세금납부 도입?!

2012-03-20

앵커: 최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교인 과세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빠르면 올해 세제 개편안에 종교인 과세 도입방안이 검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기독교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성은 기잡니다.
-------------------------------------------------------------------
기자: 종교인 과세에 대해 기독교계는 원론적으로는 찬성하면서도 정부가 이 문제에 신중히 접근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언론회 등은 "많은 목회자들이 자발적으로 납세를 하고 모금,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기독교 실상을 충분히 검토해 세금문제로 반 기독교 정서가 조장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목회자 소득세 납부결의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종교인 납세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갖는 의무이지만 정부가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라면서 "목회자 세금납부에 대한 한국교회 내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현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종교인 납세는 솔선수범하는 종교인들의 사회적 책무를 의미하고 있는데
굉장히 오랜 세월동안 세금문제에 있어 한국교회는 독립적이었기 때문에
먼저 합의를 이뤄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기독교계는 목회자 납세에 대한 정부의 기준과 정책이 미흡한 점을 우려하며, 정부와의 적절한 협의 창구마련을 제안했습니다. 또 "미자립교회, 면세점 이하의 보수를 받는 목회자 등 80%정도는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목회자를 하나의 직업군으로 생각해 과세제도를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종교인에게도 원칙적으로 과세가 돼야한다"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에 교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CTS 고성은입니다.
홈으로 이동